선수촌 식당에서는 300명이 넘는 대학교 조리학과 실습생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들에게 하루 12시간씩 일을 시키면서도 급여는 최저임금의 절반 정도 밖에 주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요리를 만드는 480명 가운데 320명 정도가 대학 조리학과 현장 실습생입니다.
[식당 운영 업체 : 실력 있는 사람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다 데려오기엔 한계가 있어요. (대신) 이 실습생들이 매일매일 실습을 하고, 저희도 불러서 교육도 하고 있어요.]
업체는 학생들과 현장실습 협약서를 쓰고 한 달 동안 180시간, 하루 8시간씩 일하도록 했지만 실제로는 하루 열두 시간씩 일을 시켰습니다.
[현장 실습 학생 : 아침 9시부터 밤 9시까지 근무하고, 야간 조는 밤 9시에 나와서 (다음 날) 9시에 출근하고요.]
수당은 실습비 명목으로 주기로 한 50만 원이 전부입니다.
시급으로 계산하면 2,778원, 최저임금 5,210원의 절반 수준입니다.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604859&plink=ORI
- 실습이란 명목하에 최저임금의 절반만 주고 하루에 12시간씩 부려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