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소녀 37세 남성과 결혼

dol2da 작성일 14.10.16 01: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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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세 남성과 12세 소녀의 결혼식 동영상, 노르웨이 시민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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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양의 블로그에 게재된 시아(12)양과 게일(37)의 사진 출처=시아양의 블로그


아시아투데이 김예진 기자 = 노르웨이에서 ‘12세 소녀가 37세 남성과 결혼’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에 시민들의 맹렬한 항의가 이어졌다. 

일본 매체 로켓24에 따르면 노르웨이에 살고있는 시아(12)양이 지난달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결혼식을 고백했다. 어머니에게 갑작스레 듣게 됐다며 그녀는 당황스러워 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자신의 블로그에 “어머니로부터 결혼하면 학교에 갈 필요가 없다”고 들어 당황스럽다고 전했다. 또 “농담이겠지? 결혼하면 집에서 나오지 말라니...”,“내가 아이를 가지게 되는거야?”,“난 어른이 되는거 싫어”,“나는 수의사의 꿈을 이룰 수 없어요”등의 그녀의 심경을 나타내는 글들이 계속 이어졌다.

12세의 소녀가 강제로 결혼하게 됐다는 소식에 노르웨이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시민들중에는 이 결혼식을 저지하기 위해 경찰과 아동복지 기관에 통보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에 시아양의 블로그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블로그가 되었다.

그러나 이 블로그는 가짜로 드러나 시민들에게 더욱 충격을 주었다.

이것은 국제 NGO 플랜 인터내셔널의 “아동 결혼 반대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플랜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세계에서 매일 3만 9000명의 아이들이 결혼을 강요 당하고 있다. 이어 플랜 인터내셔널은 많은 사람들이 ‘아동 결혼 문제’에 더 높은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면 많은 소녀들이 이 ‘잔인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런 이유로 ‘시아’라는 어린 여자아이로서 소식을 전했다며 설명했다. 

또한 플랜 인터내셔널은 “아동 결혼의 관습은 소녀의 인권을 침해하고, 교육받을 기간을 단축시키고, 건강을 훼손하며, 미래의 가능성을 심각하게 제한한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또 “대부분의 경우, 조기에 결혼한 소녀들은 자신의 가능성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빈곤에서 벗어날 기회를 빼앗겨 버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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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보기
http://youtu.be/CrPkpa-NL1I


플랜 인터내셔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아동 결혼을 반대하는 군중 앞에서 12세 시아양의 결혼식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블로그에 게제된 결혼식 촬영 동영상에서 내내 침울한 표정으로 일관하던 시아양은 혼자 결혼식장에서 걸어나와 결혼식은 중단되며 끝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거행된 결혼식의 동영상은 조회수 30만을 돌파했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41014010007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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