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월드 워 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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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짚어 봅시다. 시빌워의 여파로 일어난 일입니다.
토르와 아이언맨이 대립하게 됩니다.(아이언맨이 토르의 클론을 만들어서 블랙 골리앗을 죽여버렸죠.그리고 이 대립은 사실 한참 뒤의 일이긴 합니다.)
캡틴아메리카가 레드스컬의 음모에 휘말려 죽음.
모든이가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알아버립니다.그리고 반대파로 돌아선 바람에 범죄자로 쫓기게 됩니다.
스파이더맨을 노린 킹핀의 저격수에 의해숙모가 (어쩌다가) 총에 맞게 됩니다.그리고 피터는 블랙수트로 활동하게 됩니다.
등록법에 찬성하지 않은 히어로들 중 몇몇은 사면권으로 면제가 되었습니다.닥터 스트레인지도 거기에 포함된다고 합니다.반대파들은 지하로 숨어들어서 시크릿 어벤져스로 활동하게 되었으며,각 주마다 찬성파로 이루어진 히어로 팀이 구성됨.
토니 스타크가 쉴드의 국장이 됨.쉴드를 재편.
악당으로 구성된 특수임무전담팀이 생김.(썬더볼츠)
미등록 히어로, 그리고 악당이 네거티브 존에 갇히게 됨.(사진은 네거티브 존에 구경가는 피터)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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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돌아오고 있습니다.그들은 상상도 못할 분노를 갖고 돌아오고 있습니다.필요할 때마다 자신을 이용하기만 했던,필요없을 때마다 자신(헐크)를 없애려고 했던.그리고 결국 자신을 지구 밖으로 보내버리고그나마 얻을 수 있었던 행복까지도 앗아가게 만든 원흉을 단죄하고자 그가 돌아옵니다.
가장 먼저 발견한 곳은 미국입니다.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전초기지 B23 에서 먼저 발견하죠."너도 이 신호 잡히지?""잡히고 말고. 거기는 달이잖아."
신호가 잡힌 곳은 달.그곳은 인휴먼즈의 영역이었고, 가장 강력하기로 손가락안에 꼽히는 블랙볼트가 다스리는 곳.
작은 속삭임만으로도 상대를 분쇄시킬 수 있는 소닉 스크림 파워 보유자.그와 대면하게 됩니다.헐크를 우주로 보낸 일루미나티의 일원이었죠.
평소였다면 그의 소닉 스크림 파워로 가볍게 제압했을테지만,분노가 궁극에 달한 헐크에게는 간지러울 뿐이었습니다."살려달라는 비명을 지르게 해주마."
음파로 상대를 공격하는 블랙볼트에게 '비명을 지르게 해주겠다'는 도발은어지간한 힘으로는 자신을 굴복시킬 수 없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었죠.
"아이언맨. 미스터 판타스틱. 닥터 스트레인지. 블랙 볼트.이들이 나를 우주로 추방했다.그리고 나를 따르던 이들과 내가 이뤘던 세상을 파괴했다.이것이 내가 뉴욕을 부수려는 이유이다.24시간의 여유를 주겠다. 피하려면 피해라.대신 24시간 뒤에 내 앞에 미스터 판타스틱,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를 내놓아야 할 것이다.만일 그렇지 않으면...지구를 파괴해버릴 것이다."엉망이 된 블랙볼트의 모습을 보여주며 선전포고를 합니다.
(블랙볼트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이 WWH만 보시고서는 쩌리인줄 아시는데...사실 짱짱 쎕니다.)그 모습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아이언맨이 장악당한 위성을 되찾으려하지만,오히려 EMP로 인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블랙 볼트까지 쓰러뜨린 헐크야. 자네의 기계장치로 어찌 될거라 생각하는가?""스티븐(닥터 스트레인지). 마법으로 그를 되돌려보낼순 없나?""그래봤자 다른 어딘가의 세계가 멸망할 뿐이겠지. 결국 헐크의 분노는 우리에게로 되돌아 올거야.우리가 해결해야해."아이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는 24시간 안에 다른 대책을 강구하기로 하고,미등록 히어로들에게까지 사면을 약속하며 도움을 청합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헐크와 맞설 수 있는 센트리를 설득하기로 하죠.
(우주에서 제일 강한, 백만개의 태양의 힘이라는 소개문구로 어느샌가 짱짱맨이라는 인식이 박힌 센트리.그러나 그는 커다란 힘만큼 보이드라는 또다른 악한 자아가 있다는 설정과여러가지 정신적 공포증을 앓고 있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센트리는 선뜻 나타나지 않고,(자신의 힘을 제어하지 못할 것에 대한 두려움과공포증을 이기지 못해 또다른 자아가 나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결국 차선책을 선택합니다.
아이언맨이 미리 헐크의 위협에 대비해 만들어놓았던 헐크 버스터를 이용해 상대하기로 합니다.스파이더맨이"갈락투스라도 상대할건가요?"라고 한 말처럼 어마무시한 파워를 보유했고,실제로도 거의 호각처럼 싸웠지만...
문제는 헐크의 분노가 스타크의 계산보다 훨씬 더 엄청났다는 것이었습니다.
거의 궁지로 몰아넣는데 성공하지만,여러가지 폭발과 충격에 헐크는그의 아내, 케이에라를 기억해냅니다.
"너. 네가 그녀를 죽였어."
그렇게 토니 스타크도 사로 잡히고 맙니다.이제 둘 남았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있던 아이언피스트가"당신은 손짓 한번으로 이 모든 일을 바로 잡을 수 있지 않나요?"라며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묻고,옆에서 에코가"죽이라는 말이죠."라며 거들자"그건 내게 영혼을 팔라는 소리야. 그럴 순 없어. 다른 방법이 있을거야."하며 거절합니다.심리적 소통으로 헐크안에 있는 배너의 의식과 접촉하려 합니다.(본래 배너와 헐크의 존재나 힘을 싫어하죠.)
그리고 그 사이, 다른 한명인 미스터 판타스틱은 환영을 만들어내는 기계로헐크의 마음을 돌려놓으려고 애씁니다.
센트리에게서 받은 에너지로 헐크를 속이려했지만,헐크는 가볍게 (정말 한페이지도 넘어가기 전에) 무력화시키면서판타스틱4를 모두 제압합니다.
그 직후 인비저블 우먼(수 스톰)이 센트리에게 연락합니다."밥...나야, 수. 당신 없이 해보려고 했었어. 하지만 실패했어.지금 당신이 필요해... 영웅이."
정신 교감을 시도하던 닥터 스트레인지는"그가 먼저 마음을 열어야한다."라며 계속된 실패에 좌절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아마데우스 조가 이끄는 팀과 조우하게 됩니다.(사실 아마데우스 조는 도우려고 했었습니다만...)그리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로스장군이 이끄는 군대가아다만티움으로 만든 무기로 집중공격을 퍼붓습니다.
지속된 외부 공격에 헐크의 정신도 살짝 약해졌고,그 틈을 노린 닥터 스트레인지의 정신 공격이 이어졌습니다."브루스, 나와주게. 우리 대화 좀 나누세."그리고 스트레인지의 설득으로 (정신세계에서) 헐크가 아닌 배너의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유려한 말빨로 배너를 구워 삶으며 주저앉은 배너를 일으켜 세우는데...문제는 평소와 달리 배너도 헐크 만큼이나 빡쳐있었다는 것이지요.(케이에라는 결혼하기 직전 헐크의 진실된 본모습인 배너까지도 받아들였었기 때문에배너 또한 케이에라를 잃은 상실감에 가득차 있었죠.)"안심하게, 브루스. 내가 붙잡고 있네.""나 또한... 너를... 붙잡았지.""오, 이런."
분노한 배너는 스스로 헐크를 불러들이고,마침 붙잡고 있었던 닥터 스트레인지의 양 손을 으깨버립니다.
양 손을 제압당하여 주문을 사용할 수 없게 된 닥터 스트레인지는결국 마왕 좀의 힘을 빌려 헐크를 제압하기로 합니다.(그러니까 진작에 마법으로 제압했으면...)
그는 거의 헐크를 제압할 뻔 하지만,너무 큰 힘을 제어하지 못하고 오히려 주변의 시민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아이러니하게도 그것을 막아내고 시민들을 구해낸 것은 헐크였습니다.
힘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한 닥터 스트레인지는 결국 헐크에게 발리게 됩니다.
자신을 우주로 보낸 일루미나티의 모든 멤버를 제압하고,자신에게 대항한 모든 히어로들까지 제압하여 자신이 당했던 복종 디스크를 심어버립니다.(전편에 자신이 투기장에 당했던 그것이죠. 실버서퍼까지도 제압당했었던 그것.)
그리고는 그들을 한데 모아서 자신이 당했던 투기장을 재현합니다.그리고 서로 싸우게 만듭니다.
서로를 죽이게 만든 헐크는 결국 그들을 살려줍니다."우린 정의를 추구할 뿐, 살인자가 아니다.그래서 이 행성의 누구도 죽지 않았다. 아무도 죽지 않는다.하지만 너희가 누군지 만큼은 누구도 잊지 못하게 하겠다.위선자. 배신자. 살인자. 지금부터 이 도시를 완전히 박살내겠다.네놈들에겐 수치가 되겠지."
그러자 토니가 말합니다."우리가 아니야. 몇번이고 설명하려 했지만, 듣지 않은건 너다. 이번이.. 네가 항복할 마지막 기회다."
...그리고 센트리가 나타났습니다."나와 싸우고 싶지 않을텐데, 센트리.""아니, 싸우고 싶어. 왜냐면 내 주먹을 받아낼 상대는 너뿐이니까."모든 파워를 아낌없이 쏟아내는 센트리와,그것을 받아내며 되받아치는 헐크 덕분에 다른 피해가 생겨나게 됩니다."멍청한! 괴물 하나 잡겠다고 다른 괴물을 불러들였군!"
그리고 다른 피해에서 히어로들은 나름대로 자신과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애쓰고,헐크를 따르던 워바운드도 그들을 구해줍니다."왜 저들을 구하는거야? 놈들은 당해도 싸!""옐로이, 저들을 초죽음으로 만들고 떠나는건 좋아. 하지만 우린 이 행성이 멸망되는 것까지 원하지는 않았잖아."
모든 힘을 모두 쓰며 싸우던 둘은 결국 힘을 다쓰고 본래의 모습(인간)으로 되돌아 옵니다.워바운드 중 그 모습을 인정하지 않았던 미에크는 배너를 공격합니다."넌 항상 잊어버렸단 말이야. 여왕을 만난 이후로는 평화만을 원했어.난 항상 네게 상기시켜줘야했어. 너의 진짜 모습을."미에크는 우주선을 폭발시킨것은 레드킹의 동족들이었으며,그것을 보고도 헐크가 되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모른척 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이에 모든 분노를 쏟아냈던 헐크는 다른 분노에 차오르게 됩니다."브루스, 우리가 도와주겠어.""관둬. 네놈들이 없었다면 이런일이 일어나지도 않았을거야.난 영원히 너희들을 저주할거야...내가 나 자신을 증오하는 그 이상으로..."발구르기만으로 미국을 침몰시킬 정도의 파워를 뿜어내던 헐크는 말합니다."쏴. 내가 이 세계를 부숴버리기 전에...!"
결국 토니가 해킹한 군사위성들의 레이저를 헐크에게로 한순간에 집중시켜서헐크를 제압합니다.배너로 돌아간 헐크는 순순히 쉴드의 특수시설로 옮겨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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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이슈 사이사이에 엑스멘과 엮이기도 하고,(프로페서 X, 자비에르 교수도 일루미나티의 일원이기 때문에. 표에 참여하지는 않았음)고스트 라이더와 엮이기도 합니다.엑스멘에게는 '이미 지옥에 살고 있군'하면서 헐크가 돌아서고,고스트 라이더는 '너의 복수는 정당하다'하며 돌아서죠.
일루미나티가 헐크를 추방시킨 목적은 '일시적인 것'이며치료제를 찾으면 다시 돌아오게 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그렇다면 일루미나티의 목적은 선한 것이었고, 헐크에게 악의도 없었을텐데왜 고스트 라이더는 순순히 되돌아섰을까요?
아마데우스 조가 그 해답을 조금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헐크가 사라진 후,그의 흔적을 쫓던 아마데우스 조는 헐크의 은신처를 찾아냅니다.그리고 그곳에서 배너박사가 남겨놓은 정보로 리드 리처즈(미스터 판타스틱)의 연구시설을 해킹합니다.
"헐크에게 관심을 갖는 이유가 뭐냐?""친구니까요. 우리 동네에선 친구가 친구를 우주에 쏴버리는 짓은 하지 않아요. 그가 돌아온다면...""그는 돌아오지 못해. 그래서 목적지도 신경써서 골랐지.""아, 그래요? 한번 보죠. 수개월째 데이터 장치를 확인하지 않았군요. 그를 잊은거죠?"
그들은 헐크를 이계의 행성에 보낸 후 한번도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헐크는 이 행성에 없어요.""그럴리가.""확인해봐요. 설령 배너의 모습으로 있다해도 감마선은 감지될테니까.""음...""우주선에 워프드라이브를 탑재했나요?"
레드킹의 추종자들이 헐크에게 앙심을 품고 장치를 심는 것을 봤지만,미에크는 그것이 헐크에게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그러나 결과는 행성이 파괴되기 일보직전까지 갔죠.과연 헐크에게 반기를 들고 쿠테타를 일으키려는 사람들이 행성을 파괴할만한 폭탄을 설치할까요?
그렇다면,헐크를 귀환 계획도 없이 멋대로 추방하고,수개월동안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그가 살 행성에 위협이 될만한 장치를 함께 보낸 그들은 과연 죄가 없을까요?
고스트 라이더가 왜 헐크의 복수를 인정했는지 살펴볼 필요는 있을겁니다.
미스터 판타스틱 : "그가 떠나고 있어?"닥터 스트레인지 : "그래. 난 그럴거라고 예상했네.""그 이유는 간단해. 고스트 라이더는 무고한 자들을 위해서만 복수하지.""그리고 우리들 중 그 누구도 무고한 자는 없다는 뜻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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