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는 피부가 예민하고냄새도 엄청 잘 맡습니다.저희 집에서도 그렇고 친구들 중에서도 체취가 약한 편입니다.깔끔 떱니다.아토피 있습니다.건성입니다.* 주관적인 후기이니 다른 글들도 읽어보시고 도전하세요!
우선 저는 베오베에 있는 물로만 머리 감기 글을 보고 머리 탈모도 있고 머리가 자주 가려웠던 저는물로만 머리 감기를 도전했습니다.10월 1일 부터 시작했던 것 같아요.이제 관두려고요.어제까지 해 본 제 심정을 적어 드리겠습니다.
첫 날은 뭐 샴푸랑 별 다를 것 없었지만1주일 됐을 때는 기름기가 장난 아니었어요.머리를 만지고 손을 비비면 때가 나올 정도 빗을 빗으면 빗에 먼지랑 때가 잔뜩 있었고요... 여기까지는 뭐 괜찮았어요.익숙해 지고 기름기가 줄면 차츰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그렇게 적혀있기도 했고요.) 그런데 2주~3주 차 때머리가 엄청 부드럽고 결도 좋고그야말로 엄청나게 머릿결이 좋아졌어요.이 때는 정말 물로 감길 잘 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하지만 그 좋은 느낌(?)은 3일 정도 밖에 안 가고 머리가 너무 가렵고 머리카락이 심하게 빠지기 시작했어요. 샴푸를 썼을 때 보다 훨씬 가렵고 머리도 많이 빠졌어요. 인터넷에 어떤 후기를 보니3일 차 때 신기할 정도로 머리 빠지는 양이 줄었다고 한 것을 본 적이 있는데저는 여태 물로만 감으면서 더 빠지면 더 빠졌지절대 빠지는 수가 줄지 않았거든요... 이게 글로만 보던 과도기인가...싶어서 몇 주 더 해 봤지만더 이상 하면 정말 머리가 남아나지 않겠구나 싶어오늘 그만 두기로 했어요. 머리가 더 빠질 때 든 생각이혹시 이 물로만 감기라는게 환경단체가 만든 행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3일 정도 머릿결 좋아진 것 빼고 좋을 점 하나도 없었거든요.(+ 지구 환경에 나쁜 영향 없음) 냄새 또한 안 난다고 하지만저는 물론이고 가족들도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고 했어요. 참고로 절대 대충 닦은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미지근한 물로 닦다가 찬물로 헹구고머리도 끝 까지 다 말렸습니다. 샴푸할 때 보다 더 열심히 꼼꼼히 닦고요.(박박 닦으면 안된다길래 살살 빗으면서 닦음) 냄새 안 난다는게 제일 이해가 안되는데진짜 다 나거든요. 냄새. 멀리 있을 때는 안 나지만가까이 오면 냄새 확 납니다. 네...
딱 맡았을 때윽!!!이정도는 아니지만 뭐야, 저 사람 머리 안 감았나...?정도의 냄새가 납니다.
제가 봤을 때 이 물로만 머리 감기는엄청난 케바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 같이 너무 안 맞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평생 하고 싶을 만큼 잘 맞는 분이 계실 겁니다. 이 글을 쓸까 말까 여러 번 고민 했는데저 처럼 머리 더 빠지고 후회하시는 분 생기실까봐 글 올립니다... 머리가 빠진다 싶으면 중지하시길ㅠㅠㅠ
물로만 몸이랑 얼굴 닦는 것도 했는데(로션 사용 X)얼굴은 전이랑 똑 같고요.(건조한 것 빼면)몸은 건조해서 아토피가 더 심해졌습니다.물로만 하실 거라도 로션 같은거 같이 쓰시길...ㅠ
그럼 20000...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머리 빠지는 것 같다 싶으신 분들은 중지하세요.엄청 후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