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에 대한 현실적인 시선

메밀밭파수꾼 작성일 14.11.30 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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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중에 갑자기 쓰러진 여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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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이신데, 너무 무리하셨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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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임신? 도대체 애를 몇이나 낳는거야? 
어떡하려고 또 임신했대. 참 이기적이다. 
애 낳은 지 또 얼마나 됐다고 쯧쯧" 
여직원의 임신소식에 불만인 동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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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문제야. 기껏 교육시켜 놓으면 결혼에, 임신에, 남편에, 애기에. 핑계도 많아. 
그것도 아니면 눈물바람으로 해결하고, 이게 다 여자들이 의리가 없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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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씨.. 거의 일주일 내내 야근에 새벽 출근이었어요. 왜 말을 안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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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못 했을 거야. 셋째는 좀 무리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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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은 늘 죄인이지. 회사에서도, 어른들께도.. 애들은 말할 것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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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건 쉽지 않아. 남편이 도와주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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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계속할 거면 결혼하지 마. 그게 속 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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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에서 워킹맘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실이 많이 
반영되어있다는 사실이 많이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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