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올 들어 2조원.
지난주 미국 최대 쇼핑업계 할인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수만여 명의 해외 직접구매 고객(직구족)들이 밤마다 태평양을 건너 미국 온라인 쇼핑몰로 달려갔습니다.
아마존·베스트바이 등에서 국내보다 훨씬 싼 가격에 파는 옷·신발·가전·식품·육아용품 등을 구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유통업계는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 4만여 건이었던 구매 건수가 올해는 8만여 건에 달하고,
올 한 해 직구 규모도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18년이면 8조원에 달하고 10조원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입니다.
유통업계는 "내수 시장이 소비 침체로 자꾸 쪼그라들어 확 키워도 시원찮은 판인데
해마다 해외 직구로 수조원씩 빠져나간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마치 해외직구족들이 나쁘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기사, 그리고 거기에 달린 베스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