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컷이 바로 오늘의 남주.
남주는 배우가 꿈임
남주의 나이는 22세.
꿈을 쫓다보니 아직 변변한 직장도 없는 상태.
그런 남주를 같잖게 바라보는 지인들과
심지어 헤어짐을 고하는 여친때문에
남주는 굉장히 절망에 빠짐
하지만 남주의 의지는 확고함.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배우라는 꿈을 계속해서 쫓을 생각임.
그런 남주가 쌩뚱맞게 어느 연구실에서 MRI처럼 보이는 기계로
무언가를 검사중임.
알고보니 남주는 미래예상연구소 라는 곳에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카운셀링을 받기위해 검사를 했던 거임.
이곳에선 남주의 데이터를 분서하여
남주가 배우의 꿈을 계속해서 쫓았을 때의 미래를 보여준다고 함.
적중률은 99퍼센트!
연구원은 남자의 데이터를 입력하고 밖으로 나감.
시뮬레이터는 서서히 움직이더니 5년후를 가리킴.
시뮬레이터 화면에는 5년후의 남주가 뙇!하고 등장.
그리고 신기하게 5년 후의 남주는 현재의 남주에게 인사까지 전넴.
오오
5년후의 남주는 현재의 남주가 대답을 안하자 답답해함 ㅋㅋㅋ
남주는 쌍방 대화가 가능하다는 걸 알고 굉장하다며 헤벌쭉 웃음ㅋ
근데 5년 후 남주가 더 젊어보이는 건 나뿐임?;;;
5년 후에는 드라마 주연까지 갈 수 있구나~ 라며
굉장히 행복해하는 현재의 남주.
하지만...
알고보니 5년 후의 남주는 고작 엑스트라에 불과했음.
급 실망하는 현재남주ㅠㅠ
하지만 뭐 고작 5년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여기는 남주.
시뮬레이터는 곧이어 10년 후를 가리킴
그런데 화면에는 엉뚱하게도 팬더탈을 쓴 공원알바가
포착됨.
10년 후의 남주는 오마이갓... 놀이공원 알바를 하고 있었던 거임...
세상에 불만이 많아보이는 10년후의 남주 표정.........
10년 후 자신의 모습에 실망한 현재 남주는
10년후 남주에게 좀 제대로 하라며 타박함.
하지만 상대는 미래의 나. 결국 누워서 침뱉기인 거임 ㅠㅠ
10년 후의 남주는 현재의 남주에게
현실을 직시하고 꿈에 대해 다시좀 생각해 보라며 일침을 가함
그 말에 빡친 남주는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며
소리치기 시작.
그런데 그런 남주를 향해 누군가 다급하게 조용히
하라고 외침.
시뮬레이터를 확인하니,
화면속에는 웬 초췌한 중년남자가 남주에게 조용히 좀 하라며 화를 냄.
알고보니 초췌한 중년남성은
남주의 20년 후 모습이었음...... 으헉......
20년 후의 남주는 300만엔의 빚이 있어서
빚쟁이들에게 쫓기는 신세임...
42세의 남주를 향해 현재 남주가 물음.
'배우 일은 어떻게 됐어?
그에 42세의 남주는 신세를 한탄하며
제발 재능 없는 것좀 눈치채고
평범한 직업을 가지라며 타박함 ㅠㅠㅠㅠ
혼란에 빠져버린 현재의 남주.
하지만 배우의 꿈을 쉽게 포기할 수 없는 남주는
내가 망할리 없다며 절규함 ㅠㅠㅠ
시뮬레이터의 시간을 또다시 흐르기 시작
30년 후.
30년 후의 남주는 집도 없이 노숙을 하는 떠돌이가 됐음.
바닥까지 추락한 자신의 모습에 망연자실하는 현재
남주
52세의 남주는 이런 모습을 보고서도 아직도 포기가 안되냐며
이젠 왜 배우가 되고 싶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함
현재의 남주는 연기를 통해 관객의 가슴을 울리고 싶다며 호소하지만,
52세의 남주는 냉소를 지으며 어린애 취급을 함.
현실을 직시하라는 52세의 남주.
너의 꿈은 99% 불가능하다며 일침을 놓음
그런 그의 말에 무언가 깨달은 듯한 남주.
지금까지 시뮬레이터가 보여준 장면들은
가능성일 뿐이지 현실이 아니라고 소리침.
그리곤 나는 내 자신을 믿는다고 말하며 연구소를 나감
시간은 흘러 30년이 지났음.
그런데 왠지 남주의 모습이 시뮬레이터의 모습과 거의 흡사함..
52세가 된 남주는 엉거주춤 하며
가로등이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옮김.....
그리고....
그 불빛을 향해 나가자
객석을 가득 메운 수많은 곽개들이 남주를 맞이함.
알고보니 남주는 무대위에 있었던 것!!
남주가 무대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어마어마한 박수갈채를 보내는 관객들.
그랬음.
30년 후의 남주는 단독으로 팜플랫에 소개될 만큼 유명배우가 되어 있었고,
자신의 30년 배우인생을 토대로 한 30주년 기념공연을 하고 있었던 것!!
보통이라면, 99프로 확률로 일반인의 미래를 맞이 했을거라며
대사를 이어가는 남주...
하지만 자신은 99%로의 일반인이 아닌
1%의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던 과거를 회상함.
그리고,
30년 전엔 자기 자신에게 했던 혼잣말에 불과하던 한 마디를
30년 후 수많은 관객앞에서 당당하게 외침.
'난 나를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