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물이 새고 있어 긴급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0월에 개장한 롯데월드몰에는 영화관과 식당가, 쇼핑몰 등 다양한 가게들이 입점을 해 있습니다.
이 곳은 외국인 관광객부터 쇼핑객까지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바로 이 롯데월드몰 지하 1, 2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쿠아리움이 있습니다.
대형 수족관이 위치하고 있는 이 곳에서, 가장 큰 메인 수조 쪽에 콘크리트벽쪽에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연 면적이 1만 1000제곱미터 정도로 축구장의 1.5배 정도 크기, 약 650종의 5만 5000마리의
해양생물들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전체 수조에 들어가는 물의 총 양은 4000톤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러 수조 중에서도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메인 수조는 가로 길이만 최대 250m에 달합니다.
이 메인 수조 옆을 지나는 수중 터널 구간이 있는데
이 터널을 지나면서 창을 통해서 옆과 위쪽에 해양생물을 볼 수가 있어서 관람객들에게 아주 인기가 높은 구간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구간에 콘크리트벽쪽에 세로로 약 7cm 정도의 균열이 발생해서 바로 여기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것입니다.
대놓고 물이 콸콸 쏟아지고 있는 정도는 아니고 벽을 타고 내려온 물이 바닥을 적실 정도이긴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약해진 콘크리트가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될 수 있다는 겁니다.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질 수가 있다는 것인데 만약 이 균열이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수압을 견디지 못해서 최악의 경우 수조가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