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전 세계를 강타한 스티븐 스필버그의 대작 <쥬라기 공원>.
공원 정문을 지나서 들어갑니다.
2억 년이 넘게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번식했고, 지구를 지배하는 육상동물로 진화한 동물.
그러나 백악기 말의 운석 충돌로 백악기-제3기에 대멸종이 된 전설, 바로 공룡입니다.
인간의 눈 앞에서 목격된 공룡의 모습. 마이클 크라이튼의 SF 소설 <쥬라기 공원>이 영화화 된 순간입니다.
다시 봐도 이게 어떻게 1993년 영화인지...헐리우드의 위엄이겠죠.
보면 볼수록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영화 속 공룡들의 사실적인 모습.
속편인 <잃어버린 세계>와 <쥬라기 공원 3>이 나오긴 했으나,
아직까지도 전 세계인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영화는 시리즈의 1편이었습니다.
그럼, 이제 전설의 쥬라기 공원 비하인드 컷을 만나봅니다.
(왼쪽부터) 제프 골드블룸, 故 리처드 애튼버러, 로라 던, 공룡1, 샘 닐.
'공룡이 아직 살아있다니...!!'
기대감에 젖어있는 아이들.
조셉 마젤로와 아드리아나 리차드.
그리고 노숙하던 수염 아저씨.
제작 초기 T-렉스의 모습.
사진만 봐도 느껴지는 디테일.
완성 직전의 거대한 괴물, 스피노사우루스.
역시 감독이라면 공룡과의 의사소통은 당연한 것이죠. 스필버그가 스테고사우르스에게 뭐라고 지시를 하네요.
스테고사우르스도 감독의 말을 알아듣고 있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이 정도 영화를 만들려면 감독에게 공룡 언어는 필수였음.
?!!
는 뻥. 사실 벨로시랩터 안에는 배우가 들어가서 연기를 했었던 것. ㅋㅋㅋㅋ
벨로시랩터 한 마리가 아니라 수십 마리의 공룡들안에 배우를 동원했었습니다.
스필버그의 집념은 정말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이었습니다.
사람의 크기와 비슷한 공룡들은 이렇게 직접 배우들이 들어가서 뛰어다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얘는 익룡 프테라노돈인데, 밑에 보면 저기에 배우가 들어가 연기를 했던 것이었죠.
그래서 감독과 의사소통이 가능했습니다. 놀랍지 않으십니까?
쥬라기 공원 전용 지프와 멋들어진 자연을 배경으로 무언가를 의논하고 있는 스필버그와 샘 닐.
'애들아 잠깐 쉬어가자...'
이분은 친히 목숨을 내놓고 있네요.
T-렉스의 극악무도함이 드러났던 그 장면.
영화에서 영향력 甲이었던 T-렉스의 원맨쇼 장면을 촬영하기에 앞서, 리허설 모습.
이 역시 움직이는 모형이었습니다.
거대한 공룡들은 그 모습을 좀 더 사실적이고, 역동적으로 연출해내기 위해 이렇게 로봇처럼 제작되었습니다.
그저 대단합니다. 짝짝짝...
모형이라지만, 실제로 보면 식겁할 듯...
위용 보소...
스크립트를 체크하고 계신 스필버그 형님.
몸통이 날아갔다.
"이것이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머리입니다." 너무 커서 나무 위에까지 머리가 올라왔던 장면,
목부분만 저렇게 기계로 연결해뒀습니다. ㅎㅎ
'으앙 쥬금'
트리케라톱스를 무참히 죽여놓고
웃음을 짓고 있는 잔인한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상상할 수 없었던 세계, 그리고 짜릿함과 공포를 느끼게 해주었던 영화, 쥬라기 공원.
지금부터 20년 전, 쥬라기 공원이라는 헐리웃의 역작을 만들어냈던 영화의 전 멤버들.
정말 대단하다는 것 밖에는 떠오르는 말이 없네요.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내년 6월 12일,
13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고 합니다.
모두들 배낭을 꾸리면서 기다리십시다...
사과나아나의 최근 게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