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다음너랑깨 작성일 15.01.03 23: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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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산에 스님 한 분이 살았다. 

 


그런데 아직까지 

한 사람도 그 스님의 말문을 
막히게 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어느 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물었다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 있는 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이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목 졸라서 죽여 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구나

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 새의 생사는 네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 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

 



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 같구나 


그러나 아이는 
슬픈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 


제 운명이 아주
엉망이라고 했다는군요



스님은 
잠깐 동안 침묵하더니 
아이의 손을 당겨 잡았다

얘야 네 손금을 

좀 보여주렴 

 


이것은 감정선

이것은 사업선

 

이것은 생명선

 

 


자아 이제는 
주먹을 꼭 쥐어 보렴.

아이는 주먹을 꼭 쥐고 
스님을 바라보았다  

 


얘야 네 

 

감정선 
사업선 
생명선이 


어디 있느냐?



바로 제 손안에 있지요

그렇지 바로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다른 사람으로 인해 
네 운명을 포기하지 말거라 


************************



내 손안에 쥐고 있는 운명을


마음대로 움직이게


할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란다 


나약해지지 마시고


나를 이기는 지혜로


설레이는 기대속에

 


다가올 커다란 운을 


내것으로 만드는


희망찬날 되기를...


나쁜말은 흘려버리고


좋은 일만 기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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