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게임 에일리언:아이솔레이션 스토리

안녕세상아 작성일 15.01.10 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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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에일리언:아이솔레이션의 전체적인 스토리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아직 스토리를 알고싶지 않으신 분들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제가 직접 플레이하면서 알게된 내용들입니다...만 무서워서 드문드문 플레이했기때문에 약간 맞지않는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시간순서로 서술해서 게임플레이 순서와는 약간 다릅니다.

 

 

 

 

 

우주쓰레기등에서 쓸만한 것들을 찾아 팔아서 먹고사는 아네시도라호의 선장 말로우는 우연히 노스트로모호의 잔해들을 발견합니다.

노스트로모호의 잔해에서 항해기록을 찾은 말로우 선장은 노스트로모호의 잔해를 파는데서 그치지않고 한탕 건질 요량으로 노스트로모의 항해기록을 거슬러올라 뭔가 돈이 되는것이 없을까 찾다 결국 스페이스 쟈키가 있는 행성에 착륙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말로우의 아내가 페이스허거에게 당합니다.

 

황급히 아네시도라호에 복귀한 그들은 페이스허거에게 당한 말로우의 아내를 데리고 치료목적으로 세바스토폴 우주정거장으로 갑니다.

세바스토폴 우주정거장은,웨이랜드 유타니사의 경쟁업체인 식슨사가 건설한 우주정거장으로써 식슨사는 경제적,기술적인 면에서 웨이랜드 유타니사보다 뒤쳐져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적 불황때문에 식슨사는 웨이랜드 유타니사에게 세바스토폴 정거장을 팔아넘기게 되죠.

 

(웨이랜드 유타니사는 아네시도라호에서 노스트로모호와 관련된 기록을 찾았던 것을 알고있고 어쩌면 아네시도라호가 이미 그 스페이스쟈키 행성을 탐사했다는것까지 알았을지도 모릅니다..게임의 도입부에서 나오는 대화에서 분명 회사쪽에서 아네시도라호에 대해 아는것을 짐작할수 있습니다...그래서 세바스토폴을 사들인것이 아닐지...)

 

세바스토폴 정거장에 도착한 아네시도라호의 사람들...

세바스토폴의 치료시설에서 결국 말로우의 아내 몸을 뚫고 에일리언이 탄생하고 이내 세바스토폴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세바스토폴의 보안관인 웨이츠는 에일리언을 잡기 위해 함정을 설치해둡니다.

그리고 에일리언이 함정을 건드려서 함정이 폭발하지만 에일리언은 살아남습니다.

 

(게임의 도입부에 나오는 의문의 폭발이 이것입니다. 그리고 폭발이 있기전 웨이츠 보안관과의 짧은 통신에서는 보안관이 어떤 이유로 토렌스호의 도킹을 막으려합니다.아마 에일리언때문이겠죠.)

 

세바스토폴에서 무슨일이 있는지는 꿈에도 모르고 노스트로모의 항해기록을 찾으러 온 엘렌 리플리의 딸 아만다 리플리,웨이랜드측의 변호사 니나 테일러,웨이랜드의 안드로이드 새뮤얼스,그들이 타고온 토렌스의 선장 베를렌..

 

리플리와 새뮤얼스 그리고 테일러는 우주유영으로 세바스토폴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폭발에 휩쓸려 뿔뿔이 흩어집니다.

 

리플리는 세바스토폴에서 노스트로모호의 항해기록을 찾아보지만,항해기록은 누군가가 빼돌린 후...

곧이어 에일리언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리플리는 갖은 고생 끝에 웨이츠 보안관과 함께 있던 새뮤얼스와 테일러를 만나게 되고 보안센터에서 어떤 이유에선지 독방수감된 말로우선장에게 그간 있던 일을 전해듣습니다.

 

웨이츠 보안관은 괴물을 없앨수 있는 함정을 파놨다며 괴물을 그쪽으로 유인해서 가둬달라고 리플리에게 부탁합니다.

다시 한번 고생끝에 실험실에 에일리언을 가두는데 성공하지만,웨이츠는 리플리가 아직 실험실에서 못나왔는데도 불구하고 실험실을 통째로 우주로 사출시켜버립니다.

(자기 나름엔 괴물을 빨리 없애야했겠죠)

 

간신히 우주복을 입고 세바스토폴로 돌아온 리플리.

그런데,그전까지만 해도 중립적이던 안드로이드들이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죽이기 시작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웨이츠가 있던 보안시설까지 안드로이드의 습격을 받아 리플리에게 그나마 우호적이던 생존자들도 대부분 죽고 웨이츠의 부하로 있던 리카르도만 살아남고,테일러와 멀로우는 어디로 갔는지 모르는 상황...

 

후에 알게되지만,테일러와 말로우는 모종의 거래를 한 상태입니다.

테일러는 말로우를 법적으로 보호해주고 말로우는 테일러를 아네시도라호에 태워 세바스토폴을 뜨는걸로...

 

리플리는 안드로이드들이 왜 사람을 무조건 죽이는지 알아내기위해 새뮤얼스를 찾아나섭니다.

새뮤얼스도 안드로이드고 세바스토폴의 통제시스템에 비교적 쉽게 접근이 가능하니까요.

 

리플리는 새뮤얼스와 재회하는데 성공하지만,세바스토폴의 중앙통제컴퓨터인 아폴로는 새뮤얼스가 시스템에 접근하는것을 방해하고 이 와중에 새뮤얼스가 희생됩니다.

 

새뮤얼스의 희생으로 가까스로 아폴로에 접근하는데 성공한 리플리는 왜 안드로이드들에게 사람들을 다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는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밝혀진 진실은...

 

웨이랜드 유타니사가 세바스토폴을 통째로 사들이고 아폴로에게 내린 명령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외계 생명체의 표본을 수집할것.다른 모든 사항은 부차적이다' 입니다.

생존자들이 자꾸만 에일리언 샘플 확보에 방해가 되고 결국 에일리언을 우주로 날려버리자 아폴로는 생존자 모두를 샘플확보에 방해가 되는 요소로 인식하고 죄다 제거하기로 한것이죠.

리플리가 '이제 놈은 우주로 날아갔는데 그럼 더이상 이럴 필요가 없지않느냐'고 묻자 아폴로는 원자로 지하를 찾아보라는 말을 남깁니다.

 

리플리는 그 말에 원자로 지하로 내려갑니다.

지하로 내려간 리플리의 눈앞에 펼쳐진것은 거대한 둥지...

에일리언들이 거기에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고 있었던것입니다.

 

(게임에서 여왕이 나오지않는데,이는 영화상에서 2편보다는 1편에 더 충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도 1편에서 여왕이 없는데도 우주선에 둥지를 만들죠)

 

리플리는 원자로를 과부하시켜서 둥지를 통째로 날려버리지만 몇몇 에일리언들은 원자로에서 탈출합니다.

 

리플리는 자신을 돕던 리카르도와 함께 세바스토폴에서 탈출하기로 하고 가장먼저 아네시도라호로 향합니다.

리플리는 우선 의료용 셔틀선을 타고 아네시도라호로 가지만 먼저 아네시도라에 있던 말로우는 리플리에게 어머니의 음성 메시지를 들려줍니다.

내용인즉슨,괴물을 없애기 위해선 노스트로모를 폭파시킬수밖에 없었다는 어머니의 고백...

 

말로우는 자신때문에 아내가 죽고 세바스토폴도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다가 결국 엘렌 리플리처럼 아네시도라호와 세바스토폴을 폭파시키려 합니다.

 

리플리는 테일러와 함께 말로우를 저지하고 세바스트폴이 폭파되는것은 가까스로 막아내지만 아네시도라호가 폭파되는것은 막지못하고 결국 이 와중에 테일러까지 죽습니다.

 

리플리는 의료용 셔틀선을 타고 다시 세바스토폴로 복귀하고,이때 토렌스호의 베를렌 선장과 교신이 가까스로 성공합니다.

리카르도와 함께 토렌스호로 향할 채비를 하던중 리카르도마저 페이스 허거에게 당하고...

 

혼자가 된 리플리는 토렌스호와 불안정한 교신을 계속하며 언제 박살날지 모르는 세바스토폴에서 에일리언들을 피해가며 가까스로 토렌스호로 탈출하려는 찰나 에일리언의 습격을 받고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깨어나보니 자신은 페이스허거의 숙주가 되기 직전인 상황...

가까스로 다시 페이스허거의 위협에서 벗어나고 세바스토폴을 폭파하고 토렌스호에 들어간 리플리...

 

토렌스호에 들어가서 베를렌 선장을 찾지만 응답이 없습니다.

혼자서 다시 베를렌 선장을 찾아가려는 순간,어느새 토렌스호까지 들어와있던 에일리언의 습격을 받지만 리플리는 자신과 에일리언을 우주로 날려버립니다.

 

우주에서 정신을 잃은 리플리를 어떤 빛이 비추면서 게임은 끝납니다.

 

(이 빛은 다른 우주선 혹은 비상용 셔틀에 탑승한 베를렌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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