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2014 Q2러브조이가 매우밝아져서 맨눈으로도 보일정도라는소식을 지난주에 접했지만
지난주중에 상현 하현을 반대로알고있어서 이번주말이 월령이밝은줄알고 시무룩해있다가
뒤늦게 지난 주말 달이어두운걸알고 ㄷㄷ 급히 Anza에 있는 제가 활동하는 천문동호회 전용 관측지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이 미국은 공휴일이라(마틴루터킹데이) Anza에 사람이많을줄알았는데 3명정도뿐이여서 약간의외였네요
밤이 어두워지니까 저를 제일 먼저 맞아주는것은 바로 이 겨울철 대육각형입니다
그냥 심심풀이로찍은거라 카펠라가 짤리는 불상사가 발생했네요..
그치만 저는 오늘 혜성을찍을거기때문에....이런 성야사진찍을여유가없기때문에
얼른
이렇게 혜성촬영할 장비세팅을했습니다. 85mm렌즈를장착한카메라와 적도의를 설치했는데
나머지 부수적인 망원경과 파인더 그리고 가이드캠은 사실 아무런용도가없이...
단순히 무게중심을 맞추는용도로 올리것입니다..
그리고 아래가 드디어 C/2014 Q2러브조이혜성사진입니다! 두둥!
안보인다고요?????
네 당연하죠...8mm 어안으로찍은 광각사진이니까 못찾는게 일반적이에요
그래도 희미하게나마 보이긴하는데요 어디있냐하면 아래사진에서 빨간색 동그라미친곳을 자세히들여보세요
희미한 점하나가 보이나요?? 다른별들과 크게차이는없는데 자세히보시면 약간 초록빛이나는게 뭔가다른것을 알수가있을거에요.
그리고 아래는 이제 진지하게..제대로 85mm 렌즈로 찍은 러브조이혜성입니다.
운이좋게도 어제는 러브조이혜성이 M45 플레이아데스 산개성단 옆을 지나는날이여서
사진좌측에 혜성을 그리고 우측에는 플레이아데스 산개성단을 동시에 담을수가있었네요
사실 평소에사용하는 개조350D를 어제는 혜성촬영에안쓰고 비개조 600D를썼는데..
(600D가 라이브뷰떄문에 화각잡기가편해서....)
생각보다도 주변에있는 우주먼지가 많이 잡혀서놀랐어요
아래는 혜성사진을찍고나서 시간이 남아서 카메라바꿔서 찍어본 오리온자리의 중심부에요
IC434 소위말하는 말대가리성운과 M42 오리온대성운을 한화각에잡을수잇는포인트라서
늘찍어보고싶었던거를 마땅한렌즈가없어서 못찍어봤었는데
드디어 85mm 렌즈로 찍어보게되네요
그리고 위사진을찍고 밤 11시쯤이되니까
이렇게 구름이몰려와서 장비접고일직돌아왔어요
출처 :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hobby/1203/read?articleId=24185994&bbsId=G005&itemId=100&pageIndex=1&t__nil_ruliweb=best&nil_id=13
러브조이 혜성은 공전 주기가 1만1500년으로 다음 관측은 8천년 후에나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