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부품대리점을 하고있습니다.
며칠전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의 얼굴로 보이는 남자가 찾아와
윈스톰 조수석 안개등과 커버를 살수있냐 물어보길래 조수석이 확실하냐고 하니
잠시 고민하더니 운전석에 앉은 상태에서 왼쪽이라고 하더군요..
그럼 오른쪽이라고 하니 오른쪽 커버를 사갔습니다..
차대번호를 물어보지 않고도 판매할 수 있는 부분이라 판매를 하였구요..
그리고 대우 마크를 쉐보레로 바꿀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보았었는데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물어보는 것 같아 기억에 남습니다..
오늘 낮에 흥덕경찰서 강력반분들이 탐문조사를 나왔었는데
윈스톰 안개등부분을 판매한 적이 있다고 하자 깜짝 놀라시며
CCTV와 카드거래내역등을 다 가져가셨는데요. 얼마후 다른 경찰분들이 또 오시며
추가로 USB에 담아가셨습니다..
얼굴확보와 카드거래내역을 확보했으니.. 검거는 시간문제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네이버를 보니 자수했다고 기사가 뜨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결정적인 제보가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가슴아파하고 있을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 것 같아 기쁩니다.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