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 허모(37)씨가 사건 발생 19일만인 29일 긴급 체포됐다.
다음은 30일 0시 40분께 청주흥덕경찰서에서 진행된 '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기자 질의응답 전문.
-왜 도주하신건가요?
"사람인지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사고가 난 줄 몰랐나요?
"알았습니다."
-아셨는데 왜 도망가셨나요?
"사람이라기보다 조형물이나 그런건 줄 알았습니다… 자루나."
-자수를 안하다 갑자기 하게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죄 짓고 못삽니다."
-그러면 조금 더 일찍 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그럴 사정이라는 게 무엇인가요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사고)차량은 어디에 있나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음의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았나요?
"숨을 쉴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 출근하셨나요?
"네."
-정상적으로 활동하셨는데 양심의 가책은 안느끼셨어요?
"안느낄 수가 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피해자, 유족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어디서 구라를..
죽을 죄를 지었으면 그냥 죽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