ㅄ들의 ㅄ같은 발상

vavavam 작성일 15.02.16 01: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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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부모’ 앞 세운 노이즈 마케팅

부정적 여론이라도 관심끌면 그만이라는 마케팅전략 옳은가 

기사입력2014-12-12 18:17중기이코노미 기자 (junggi@junggi.co.kr기자의 다른기사보기

서울 시내버스에 나붙은 광고 문구가 논란을 일으켰다. ‘수능 수학 만점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결사 반대한다대치동 고등학생과 학부모 연합이라고 쓰여진 광고가 이목을 끌었는가 하면 이와는 반대로수능 수학 만점 대치동 독점 반대라는 맞광고도 등장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사교육 1번지’ 강남의 대치동을 전면에 내세운 이 광고를 본 네티즌과 시민들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다. ‘어떻게 대치동 부모들이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지나치다’ ‘대치동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심지어 계층의식을 확산시키다’ 등 대치동에 초점을 맞춘 의견과 물수능에 대한 풍자라는 의견으로 갈려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결국 이 광고를 실은 주체는 대치동에 거주하는 학생도 학부모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SBS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광고는 한 온라인 입시교육업체가 호기심을 끌기 위해 제작했다교육의 지역 격차를 줄이겠다는 뜻을 비틀어서 표현한 티저광고였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논란이 커지자 서울시와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해당 광고를 떼어 내라고 명령했고부착 이틀만에 이 광고는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소비자가 접할 수 있는 매체들이 많다보니 기업들이 사회적 관심을 끌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심지어 단순 호기심을 넘어부정적인 여론이라도 관심만 끌면 된다는 인식도 팽배해 일부러 노이즈 마케팅(noise marketing)’을 겨냥하기도 한다즉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과는 상관없이 이를 각종 구설수에 오르내리도록 해 소비자들을 현혹시켜 판매를 늘리려는 부도덕한 마케팅 전략이다.하지만 이를 통해 기업이 얻을 수 있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다잠시 소비자들의 시선은 모았을지 언정 신뢰를 잃게 돼 결국 불신만 조장하게 된다특히 지역간계층간 갈등을 부추기는 듯한 대치동 학부모를 앞세운 이번 광고처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마케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이러한 노이즈 마케팅은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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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기이코노미]‘대치동 학부모’ 앞 세운 노이즈 마케팅|작성자 중기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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