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올 하반기부터 '무상 공공산후조리 사업'을 시작한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운영하고 있지만 비용 전액을 부담하겠다고 나선 것은 성남시가 처음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와 민간 산후조리비 이용료 등 산후조리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무상 공공산후조리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성남시는 올 하반기부터 2018년까지 수정·중원·분당 등 3개 구별로 1곳씩 공공산후조리원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시급성을 고려해 우선 기존 시설을 임차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에 착수, 3개 구에 설치가 완료되면 2018년부터 연간 2000명 가량의 출산가정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