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간 벚꽃놀이갔는데
일본인 친구가 저에게 이런말을 하더군요
이친구는 롯본기의 모 유명 음식점에서 점장일을 하고있습니다.
일본 음식관련 포스팅 보면 자주 나오는 한국에서도 꽤 알아주는 음식점이에요
어제 점심때 예약 손님이 있었는데 한국인 관광객 10명이었는데
그중에는 어린아이와 아기도 있다고 하더군요. 일본에서도 아기 동반이 안되는 매장이 좀 있습니다.
친구네 매장이 그랬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멀리서온 여행객이다라며 예약할때 그런 이야기를 못들었다고
우겼겠지요....ㅠㅠ 아이가 다른손님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부탁을 드렸고
자리를 안내해드렸는데 창가 자리로 바꿔 달라고 요청을 하더랍니다. 지금 저쪽은 전부 예약석이라서
안내가 힘들다고 하니 한 3분 정도가 번갈아가면서 창가자리로 교체해달라고 영어로 요청을 하더랍니다.
식사 도중에도 아이가 때를 썻는지 아이어머니께서 아이를 엉덩이를 때려가면서 혼내고 있더랍니다
일본에서는 보통 그런 상황은 나가서 해결하시던가 하는데 결국 손님중 한분이 클레임을 걸었고
친구가 그 손님들 일행에게 가서 다른 손님이 불편해하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남자분이 아 괜찮으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더군요
아니 자기들 괜찮으라고 한소리가 아닌데 뭔소리를 하는건지 모르겟다고 이상하다고 한국사람들
이대목에서 차마 할말이 없더군요
결국 아이가 울고 더불어서 갓난아기도 울음을 터트렸다고 하더군요
그 어머님 아이보고 울지말라고 고함 치시고 ㅠㅠ
그날 런치 종료때 들어온 클레임이 3건이었다는군요....
더욱 대박인건...... 저 한국에서 그런일 있다는거 진짜 들어만 봤지 우와
그 손님들 테이블에 한국 면세점용 봉투가 놓여져있다고 하더군요
그대목에서 에이 설마 그건 아니겠지 했는데
손님이 놓고간 물건인가해서 안에를 확인했는데
방금 그 아기 갈고난 기저귀를 면세점 봉투안에 넣어둔채 가게에 놓고갔다고 하네요
매장 직원들끼리 그날 정말 장난아니게 한국손님 비매너라고 욕하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네요 .
와이프랑 저랑 술마시다가 이건 모 챙피해서 할말도 없고
친구도 에이 기분나쁘라고 한말아니고 나 그거 때문에 힘들었어 라면서 위로해달라고 하는 말이었다는데
제발 그러지 마세요 그러시면 다음에 오시는 같은 한국 손님들을 색안경끼고 대하게 되요
특히 일본에서는 음식점에서 아이들 관리는 꼭좀 부탁드립니다
일본에서는 굉장히 결례가 되는 행동이거든요....
출처 : slr클럽 http://www.slrclub.com/bbs/vx2.php?id=minolta_forum&no=924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