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나이로 올해 42세
모두가 안될거라 말한 곤자가와의 리벤지 복귀전.
1,2라운드에서 예상대로 많이 밀리는 모습을 보고는 안쓰러웠는데,
3라운드에서 대역전 TKO승.
새로운 무기인 엘보우까지 장착했더군요.
나이를 먹어서 나잇살에 아저씨 얼굴 다되었지만 눈빛이 정말 맹수같았습니다.
보통 안된다싶으면 체급을 내리기도 하는데 끝까지 헤비급만을 고수하고
져도 또 일어나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나이에 굴하지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록키 발보아같은 영화 한편을 감상한 느낌입니다.
어린시절 정말 좋아했던 선수인데,
이 형님은 진짜 승패를 떠나서 진짜 사나이가 뭔지 보여주는것 같아요.
덕분에 오늘 하루종일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