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13일 발생한 총기난사 사고는 예비군 최모씨(23)가 사전에 철저히 계획한 '계획 범죄'로 밝혀졌다.
오전 11시13분= 119 앰뷸런스 부대 정문 통과(1사로 부사수 예비군 윤씨 후송) -삼성서울병원
최씨 뒤에 있던 부사수와 최씨 우측에 있던 2,3,5사로 예비군들이 총격을 당했다. 4사로 사수는 사격을 비교적 빨리 마쳐 대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사로에 흩어져 있던 조교 6명과 통제관 2명은 총성이 울리자마자 대피했다. 중앙통제탑 앞에 있던 중앙통제관 6중대장은 표적을 주시하다 사고를 미처 바로 파악하지 못하고 부상자가 기어오는 걸 보고 나서야 사고를 인지, 건물 후선으로 대피한 후 뒤늦게 마이크로 "대피하라"고 소리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통제관은 사고 1분쯤 후 현장에 돌아와 쓰러져 있는 부상자들을 응급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육군이 밝힌 시간대별 조치상황.
오전 10시37분= 최씨 범행 시작(10초 만에 종료)
통제 중대장 마이크로 '대피하라' 지시
오전 10시37~38분= 5번째 사로 부상 예비군 응급처치
오전 10시38분= 대기 앰뷸런스(210연대 소속) 의무 부사관 환자 조치
오전 10시42분= 앰뷸런스에 환자 태워 이송 시작(2사로 예비군 안씨 후송)
오전 10시47분= 대기 앰뷸런스(210연대 소속) 부대 정문 통과 -국군수도병원
오전 10시57분= 119 앰뷸런스 부대 정문 통과(5사로 예비군 황씨 후송) -강남세브란스
오전 11시10분= 후송 앰뷸런스 부대 정문 통과(211연대 소속)(3사로 예비군 박씨 후송) -삼성서울병원
오전 11시13분= 119 앰뷸런스 부대 정문 통과(1사로 부사수 예비군 윤씨 후송) -삼성서울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