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년 "유승준"
1997년 후반 데뷔한 유승준은 데뷔 타이틀곡인 "가위"를 시작으로 전 앨범이 대박, 대히트를 기록.당대 최고의 인기가수로 우뚝 솟음은 물론 온갖 미디어에 등장해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예의 바르고, 건실함의 표본 그 자체였던 유승준은 담배를 끊고 금연 홍보대사를 하는가 하면,국내 기부 활동에도 참여, 국민 댄스 가수는 물론 인기의 정점 시기에는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최고의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유승준 "군대? 대한민국 남자라면 무조건 가야하는 곳!"
사진만 봐도, 본인이 군대는 무조건 가겠다라는 걸 미디어에 나와서 공언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상황에 군대에 대한 개념 찬 이야기를 대중에게 하는 것으로 유승준은 그야말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국민에게 사랑을 받았다고 해도 좋다.
"연예인이라서 군대를 기피하는 건 보기 싫다. 나는 해병대에 자원 입대 할 것이다."라는 발언을 심심찮게 했다.
이걸 높이 평가한 국방부가 그를 국방부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얼마나 유승준이 국민들을 상대로, 정부 기관을 상대로 "군대"를 팔아 처먹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군대? 스티븐 유가 되기로 결심하다.
2001년 8월 31일, 유승준은 허리 디스크 판정으로 인해 공익 근무요원 최종 판정을 받는다.
공익 판정 이후 TV 등에서 자신의 건장한 몸, 체력 등을 한껏 과시하면서 잠깐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기존에 쌓아올린 이미지 덕택에 부지불식간에 논란은 사그라들었다.
병무청은 공익 입대시 혜택으로 여의도에 배치하고, 6개월 단기 공익 또는 공익 요원 업무가 끝난 뒤에는 연예 활동,즉 방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승준만을 위한 엄청난 특례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와중에 유승준은 해외 공연이 있었는데, 사실상 입영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서는 해외 출국이 불가능했으나,병무청은 이마저도 OK, 유승준에게 한류특별비자라는 것까지 만들어 주었다.
원칙상 예나 지금이나 영장이 나온 입영 대상자는 해외 도주를 우려하여 출국을 허가하지 않는 게 관례다.
아무튼 유승준은 자필로 각서까지 쓰고 해외 출국을 했는데....2002년 초 그가 콘서트 및 모든 일정이 끝났음에도 온갖 핑계를 대며 귀국하지 않았다.
그러다 뒤통수를 치게 된다.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2002년 1월 18일, LA 법원에서 미국 시민권자 취득 절차를 밟은 뒤 현지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 가서,대한민국 국적 포기 신청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대한민국 군대를 가지 않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다.
대한민국 연예 역사상 초유의 통수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당시 대한민국은 발칵 뒤집어졌음은 말할 것도 없다.모든 언론과 대중 그리고 정부기관까지, 즉 대한민국 전체를 상대로 사기를 쳤으니 말이다.
이로 인해 유승준은 대한민국 입국 거부 대상자가 되었고,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분노가 가시질 않는 것이다.--------------
자 이런상황인데 오늘 나와서 어떤 개소리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