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밑에 범고래 낚시 게시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한번 올려봅니다 -

먼 옛날,

고대 로마인들이 범고래를 보고 칭하길..

'지옥에서 온 악마'

  (demon from hell)

'Orca' 혹은 'Killer Whale' 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다 비슷한 뜻이라고 한다 

그 이유가 정말 소름끼치지만 우리가 보기엔 덩치만 컸지 귀여운 저 범고래의 

숨겨진 악마성 때문이다

      이 극악무도한 놈에 대해 알아보자면,

      동물치곤 상당히 높은 수준인 IQ 90 의 소유자로서

      머리가 좋기에 무리를 지어 다니며 각각 역할분담을 하면서 사냥을 한다,

사람의 아이큐가 평균적으로 100 이라고 보면

범고래의 지능은 사람과 별 차이 없는것이나 다름없다

그 좋은 아이큐로 이놈들이 극악무도한 짓을 일삼는데
 

배가 불러도 재미를 위해 바닷속 다른 생물들을 위협하거나 폭행하거나 살해하고

심지어 강간을 취미삼아 하기도 한다

일례로 혹등고래 개체수가 늘어났던 적이 있는데

2주만에 흑동고래 새끼 20마리를 학살하기도 했다

시기적으로 우연이 아니라 개체수가 많아지자 의도적으로 움직였다고 볼 수 있다.

사람과 정말 흡사해서 소름돋지만

이 범고래들이 강간을 하거나 사냥등을 할 때

역할분담을 해서 망을보는 고래, 강간하거나 폭행하는 고래, 도망갈수 없게 잡는 고래 등으로 

나누어서 거사를 치룬다

임신한 고래도 가리지 않는다고 하니 진짜 악마가 따로 없다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답게 먹을것도 가리지 않는데

펭귄이나 물개는 물론 수면위로 튀어올라 바다새도 먹고 북극곰을 잡아먹기도 하고 강가를 거슬러

사슴을 잡아먹기도 한단다

사냥하는 방법도 다양한데, 내리쳐서 사냥하기도 하고 던져서 죽이거나 꼬리로 타격하기도 한다

빙산위에 있는 바다사자를 잡아먹을 때는 파도를 일으켜 물에 빠트려 잡기도 한다

백상아리를 기껏 잡아놓고 간만 먹고 버리는 미식가이기도 하다

이들은 자신보다 월등하게 큰 향유고래를 사냥하기도 한다

천적관계라고 해야하나 서로 죽고 죽이는 관계인 이 둘의 차이점은

향유고래는 생존을 위해, 범고래는 재미 혹은 취미로 살해한다는 것

범고래 여러마리가 순차적으로 공격해 향유고래를 살해하고

지구상에 가장 큰 흰긴수염고래를 범고래 10여마리가 협동하여 죽이기도 한다

그렇다.

이놈들은 천하의 둘도없는 난봉꾼이자 강간범, 희대의 날강도들인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기원전 70년 경의 일이다

범고래 무리는 로마인들의 어업을 방해하고

어민을 죽이기도 하였으며 심지어 로마군의 군함까지 공격한다

다시말해 간땡이가 땡땡하게 부어오른 것이다
 

로마 군단이 바다로 나가 범고래란 범고래는 싸그리 처죽여버림

대대적인 범고래 학살에 나선 로마

서기 50년경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라는 로마 황제가 배를타고 바다로 나가

군사들과 함께 범고래 학살쇼를 시민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처음으로 인간에게 학살을 당한 범고래들

이후 2000년 정도가 지나 1950년 어느날

과거의 학살을 잊었는지

범고래들이 또다시 인간의 어업을 방해하며 인간과 범고래의 악연이 또 한번 일어나는데

이번엔 미국의 해군제독 'Jerauld Wright' 의 지휘에 따라

기관총, 로켓, 폭뢰, 폭격기 등 

온갖 최첨단 무기를 동원한 범고래 수백만 마리의 학살이 일어났다

인간이 자신들보다 지능이 월등히 뛰어난 존재들임을 깨달았는지,

이것으로 인간이 상어에게 위협받거나 위험할 때 범고래가 와서 구해주거나

범고래가 인간을 보면 피해가거나 장난치고 호의적으로 대하며 살해하지 않는 이유가 밝혀진다

최상위 포식자가 어찌보면 너무나 작고 약한 인간에게 호의적인 것은

'인간에 의한 이전의 학살을 경험으로, 인간을 위협했을때 나타나는 대규모 학살이 일어날 수 있다' 라는

학습효과를 가져온 것이라는 것

그렇지만 범고래가 인간에게 호의적이라고 해서 너무 안심해선 안된다

전반적으로 범고래가 호의적이라고 해도, 모든 야생개체가 호의적이진 않을 뿐더러

언제 어느때라도 뒤통수를 칠지 모르는 놈들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