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연예기획사 공연 스태프 코카인 투약 구속..."함께 한 연예인 있다" 자백
필로폰을 투약한 가수 계은숙(53)의 구속이 연예계에 파장을 낳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또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형연예기획사 공연 스태프인 A(32)씨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머리카락 감정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양성반응을 확인한 뒤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구속된 A씨와 함께 몇몇 아이돌 그룹 연예인이 코카인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강도 높게 조사 중인 것으로 <더팩트>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한류 스타인 가수 B군의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연예가 전체의 마약사범 조사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연예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특급 가수를 용의자 선상에 올려놓고 내사 중에 있으며 이들과 함께 코카인을 사용한 가요 관계자와 연예인들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검찰 조사가 모두 끝나야 정확한 진상을 확인할 수 있겠지만 추가 연루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음 마약 투약 혐의자는 누구?
검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연루자들에 대한 추가조사를 하고 있다. A씨가 증언한 인물은 자신이 근무한 대형기획사의 소속 가수로, 평상시 두 사람은 작업실 등 사람들의 눈을 피할 수 있는 비밀공간에서 지인들과 함께 코카인 등 마약류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예가는 이번 검찰의 수사 강도와 처리 속도가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다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모 대형기획사의 소속 가수가 검찰의 다음 수사대상이 될 것이란 흉흉한 루머가 돌면서 업계의 분위기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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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선 딱 GD인데..더팩트가 심증만 가지고 올리진 않았을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