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도는 사진의 생명입니다. 각도에 따라 프레임 속 피사체는 변화무쌍합니다. 셀카에서 성패를 가늠하는 가장 큰 요소도 바로 각도입니다. 이것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 장점을 부각시키고 단점을 감출 수 있습니다. 반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성공적인 셀카를 얻는데 실패한 사람들의 문제가 바로 이 각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1) 스마트폰의 각도 조절
‘얼짱각도’가 항상 정답은 아닙니다. 이 각도는 머리보다 스마트폰을 높이 들어 스마트폰이 얼굴을 45도 정도 내려다 보는 촬영방법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모든 사람의 얼굴을 아름답게 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또 촬영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각도가 가장 얼굴이 아름답게 나올까요? 각도별로 촬영해 비교해 봤습니다.
‘얼짱각도’라고 알려진 촬영방법부터 아래서 올려 찍는 방법까지 비교해봤습니다. 어떤 각도가 더 아름다워 보이나요?
스마트폰 앞부분에 장착된 렌즈는 주로 셀카를 촬영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짧은 거리에서도 얼굴과 주변 분위기를 최대한 많이 담아낼 수 있어야 몸과 마음이 편해질텐데요. 그래서 스마트폰에는 사람의 시야보다 넓게 보이는 광각렌즈가 장착돼 있습니다. 광각렌즈는 피사체가 렌즈로부터 거리가 멀어질수록 작아지는 정도가 심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렌즈와 가까울수록 커지는 정도가 크고, 멀어질수록 작아지는 정도도 커집니다. 이를 셀카에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1번처럼 눈높이보다 높은 각도에서 촬영을 하면 렌즈와 거리가 가까운 이마 쪽은 크게 찍힐 것이고, 거리가 먼 턱 쪽은 작게 찍힐 것입니다. 실제보다 더 날렵한 턱선을 원한다면 이 방법을 택하면 됩니다. 눈을 커 보이게 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넓은 이마가 고민이라면 이 방법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 각도에선 오히려 더 넓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코가 눌려 보일 가능성도 있어 코에 자신이 없는 분에게도 적합한 방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1번보다 각도를 낮추는 방법이 단점을 줄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hankookilbo.com/v/13832e0b21964fe98664062f962597f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