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오던 중 앞에 고양이가 있었음.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쳐가는 데 갑자기 

고양이가 뒤돌아서서 차 밑으로 들어가는 거임. 

그것도 평소에 길고양이가 하던 짓인데  갑자기 자동차 밑으로 들어가자마자...

....

"쾅!" 

"낑낑.... 냐아..냐앙 낑낑"

계속 이소리가 나는 거임....

ㅡㅡ....

.... 

순간...

'내가 스포츠로 머리카락 잘랐다고 기겁해서 그러는 건가....?'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며 

걱정되서 밑을 보는 데 잘 안보였음.

그래도 자세히 보니 고양이가 두마리였던 거임. 한마리는 차 밑 가운데에 웅크려있고 또 한마리는 

내가 다가가니까 차 옆으로 도망가는 거임...

그래도 다치진 않았나 보니까 그건 아니였던 걸로 봤음.

아마도 사람이 올라오니까 밖에 있던 고양이가 도망가던 중 차 밑에 있던 고양이랑 부딪힌 모양임.

ㅡ,.ㅡ...

난 그렇게 무서운 사람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