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나 흔히 접할 수 있는 '볼펜'만 사용해서 그린 훌륭한 미술 작품들이 화제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파리의 삽화가 헬레나 하우스(Helena Hauss)의 볼펜으로 그린 작품들에 대해 소개했다.
볼펜으로 원하는 것은 뭐든 그릴 수 있어 다른 재료는 사용한 적이 없다는 헬레나는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공책에다 온갖 종류의 그림을 그리곤 했다. 볼펜을 사용하면 필기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혼날 일도 없었다"며 볼펜으로 그림그리기 시작한 배경을 설명했다.
인사이트via Helena Hauss
헬레나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캔버스 속 인물들이 살아나올 듯 생생하고 생동감을 주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주로 큰 캔버스에 작업하는 헬레나는 머리카락 한 올과 얼굴의 눈썹, 주름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색의 명암과 대조까지도 모두 볼펜으로만 표현해 낸다.
헬레나는 “처음에는 볼펜을 사용한다는 사실이 진짜 아티스트 같이 느껴지지 않아 조금 부끄럽기도 했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독특한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볼펜을 이용해 그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ㅊㅊ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