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하원기가 작성일 15.09.23 12: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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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남징어입니다



군대가기전까지 돈이나 벌자는 식으로

알바를 주구장창 해왔습니다..(목돈좀 벌긴했습니다.)






군 입대까지 1달하고 2주정도가 남았는데


주말에 알바를 한개만 더할까 싶어서 식당에서 홀써빙하는걸 지원했습니다.


사장님이 보건증 가져오라더군요.





그래서 아까 오전에 다녀왔는데


방금전에 보건소에서 연락이오더군요......




와서 재검사하라고..


전 처음에 제가 무슨 병이있어서 재검사를 하는줄알았는데.......




하......


솔직히말해서 지금 가고싶지가않습니다.


진심인데 정말 쪽팔려서 죽고싶을정도로....




















평소에는 안경을 쓰는데


오늘은 귀찮아서 보건소 다녀오는길이니까 그냥 안쓰고갔습니다.


아주 안보이는건아니고 그냥 보통시력에서 약간 흐린정도?...






여튼... 보건소에가서 신청을하고


검사를 2가지를 하라고하는데..


엑스레이 10초만에? 끝나고




검사실 2로가라고 하더군요


갔더니 이름을 말하라고 하고선


긴 막대기를 주는데








옆에 화장실같은 방으로가서 그 면봉?을 항문에 넣었다가 빼서 파란통에 제출하라더군요..


순간 당황해서 '이걸요?'라고했는데 '네 '라고 대답했습니다.


대답도 굉장히 건성하셔서....그냥 그런가보다 했죠..










어리둥절하는마음에


화장실같은 방에 들어가니


왠 푸세식 변기와함께 설명문이 옆에 붙여져있는데


글씨가 안보여서 그냥 무시하고


이걸 어떻게 넣었다가 빼라는건지 도저희 이해가안갔습니다.


게다가 야동에서만 이런걸봤는데


아니진짜 이걸 넣었다가 빼야하는건지......






그 큰걸


솔직히 너무 뻑뻑하더군요.. 밖으로 나온적은있어도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는건 처음이다보니까 아프긴 아프더라구요..


그래서 가방에있던 물티슈꺼내서 살짝 부드럽게해주고 넣었다가뺐는데






---------(혐오 주의)--------






























약간 똥액이 뭍어서 나오더군요..-ㅅ-... 아니 이런검사를 도대체 왜하는건지..아무리 위생이라지만 제가봐도..


어찌됬든 그걸하고 나와서


파란통에 꽂고 그냥 갔는데


솔직히 저거 그대로 꽂고가면 냄새날걸같았습니다...


직원분한테 그냥 가도되냐고 물었는데 그냥 가라더군요... 끝났다고...


그래서 집에갔죠.....




















그리고




방금전에 전화왔습니다.






















'왜 면봉에 안하고 막대기에 했냐고.......'


















저 내일 어떻게 가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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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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