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사화

육덕호랑이 작성일 15.10.03 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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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룡 박사는 "단군신화라는 해괴한 용어는 <고려사>, <조선왕조실록>은 물론, <삼국사절요> <동국통감> 등 관찬사서, 그리고 수많은 유학자들의 문집에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단군의 건국사화가 <단군고기>라고 기록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것을 일제강점기인 1920년에 '단군신화'라는 해괴한 이름으로 둔갑시켰고, 그 이름으로 300여 논저가 나왔다"고 했다.


이박사는 <단군고기>가 '단군신화'로 둔갑하는 과정을 다음과 같이 책에 설명해 놓았다.

"1894년 도쿄 제국대학의 시라토리 구라키치(白鳥庫吉) 교수가 <단군고(檀君考)>에서, '<삼국유사>에 나온 단군사적(檀君史籍)은 한국 불교의 설화(說話)에 근거하여 가공(架空)의 선담(仙譚)'이라 하였고, 단군과 단군이 세운 조선의 건국사화(建國史話)를 '설화에 바탕을 둔 불교 이야기'로 조작하였으니, 단군사적을 첫 단계에서 '단군설화(檀君說話)'로 만들었으며, 이어 케이오 의숙(慶應義塾) 출신 나카 미치요(那珂通世)는 <삼국유사>에 나온 내용을 두고, '승도(僧徒)의 망설(妄說)을 역사상의 사실로 삼은 것'이라고 하여 사화를 허구(虛構)로 만들었고, 이어 1897년 <조선고사고(朝鮮古史考)>라는 논문에서 '단군왕검은 불교 승도의 망설이요, 날조된 신화(神話)'라고 하였으니, 단군사적을 이른바 '단군신화(檀君神話)'로 만들었다."

이박사는 "일제 식민사학자들의 한국사 왜곡에 이어 1916년 1월에는 조선총독부 산하 중추원에 '조선반도사편찬위원회'가 발족되었다"며 "이는 일제 식민사학자 개인 차원이 아닌, 일제가 정부 차원에서 일본 민족의 우위성을 고취하고 역사교육을 통해 한국민으로 하여금 민족의식을 배제하고, 열등의식을 심기 위하여 설립하였다"고 설명했다.

 

 

 

오늘은 개천절입니다.

단군(檀君)께서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나라를 연 지 4347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리고  단군신화는 단순한 신화가 아닌 고조선의 건국 과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엄연한 역사적 사실입니다.


(곰을 토템으로하는 부족과 호랑이를 토템으로 하는 부족이 전쟁을 벌여 곰을 토템으로 하는 부족이 승리하고 고조선 건국을 토대를 마련하는...)


하지만 일제는 이것을 망설로 매도하고 사화가 아닌 신화로 만들어 역사적 사실이 아닌 허구로 만들어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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