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족발 배달 간 아빠가 받아온 초콜릿 선물

라쿠우미 작성일 15.11.13 15: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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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비 오는 날씨에도 맛있는 족발 배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궂은 날씨에 배달 음식을 시키는 게 죄송스러웠던 손님은 배달원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우리 아빠께서 처음 본 여자분께 초콜릿을 받아 오셨는데>라는 글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족발집을 운영하고 있는 A씨의 아버지는 비가 내리던 이 날도 어김없이 족발 배달에 나섰다. 기다리고 있을 손님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지만 길이 미끄러워 조금 늦고 말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손님은 초콜릿 몇 개와 작은 쪽지를 건넸다. 쪽지에는 "덕분에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길 많이 미끄러운데 조심히 돌아가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A씨는 이 손님의 선물 덕분에 "평소 비 오는 날 배달이 제일 힘드시다던 아빠께서 오늘은 날아다니신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누군가는 배달원에게 전혀 상관없는 담배 심부름까지 요구해 빈축을 사는 세상에서 유독 눈에 띄는 훈훈한 사연이다.

 

 

 

작은 마음 씀씀이 하나 하나가 사회를 밝게 만들 수 있다는걸 느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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