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3번가본 썰...

메밀밭파수꾼 작성일 16.02.06 23: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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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2002년 2010년 이렇게 세번 정도 스웨덴에 가보았다.

 

스톡홀름과 그 위성도시(우리나라로 치면 수원 정도 되는)를 주로 다녔는데, 이유는 거래처가 여기 있기 때문임.  이곳 거래처와 오랜동안 비즈니스를 하면서 스웨덴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

 

1. 스웨덴  생필품은 환율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나라 수준임. 

 

선진국일수록 자기가 직접 먹을 것을 사는 비용은 싸다. (독일 등) 스웨덴도 마찬가지.. 다만, 스웨덴 현지인의 말로는 스웨덴에서 나는게 별로 없어서 거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데 그 때문에 환율과 국제 정세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함.  스웨덴과 노르웨이, 덴마크는 원래 같은 나라인데 지도를 보면 노르웨이쪽이 바다이고 스웨덴은 안쪽 바다(?)인데 여기는 빙하가 흘러내려 바닷물과 섞여서 염분이 없는 것도 아니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물고기가 거의 살지 않아, 어업도 안된다고 하고 그냥 보기에만 좋다고 한다.

 

2. 물가가 비싸다는 생각은 유흥 쪽이 좀 비쌈.

 

2010년에는 2008년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서 세금을 신설했는데 바로 유흥세 비슷한게 신설이 되어서 밤 8시 넘어서 술집에 가면 공무원들이 출동해서 입장료를 걷음.. 물어보니 한명은 소방관이고 한명은 동사무소에서 일하고 한명은 무슨 도로국 같은데서 일하는데 그날 그날 팀이 바뀐다고 함. 우리나라 현금 출납기 같은 것을 가지고 입장료 당시 한 7천원을 받음.  그래서 그러면 업주들이 당연히 반발하지 않냐고 하니,  밤 8시부터 슬롯머신과 미니 카지노 등을 돌릴 수 있어서 업주들도 환영. 담배값은 어마어마하게 비쌋던 걸로 기억되고 (나는 한국에서 사가지고 간 것만 펴서 잘 모르겠음) 술값 등도 좀 비쌌음.

 

3. 정치색

 

정치색은 말그대로 사회주의임. 스톡홀름 광장에 가서 KOREA 뭐 막 이런거 적혀 있길래 저거 뭐냐고 물어보니.. "미국은 한반도에서 손떼라.."..  그런 내용이고 북한을 지지하는 놈들도 꽤 된다고 함... 미국을 별로 좋아하진 않더라..  2010년에 스타벅스가 하나도 없어서 물어보니 그런 비싸기만하고 맛없는 커피 체인은 들어와도 망한다고 하더라..

 

4. 명품

 

스웨덴 중심가에 명품 가게가 없어서 놀랐다.. 그래서 물어보니 그런걸 왜 하고 다니냐는 식으로 이야기하면서,  파는데가 있는데 외국인을 위한 거리에 있다고 해서 가보았더니 진짜 있긴한데, 장사는 안되더라... 바로 앞에 대동강이라고 북한 음식점이 있었는데 가보지는 않음.

 

5. 교통편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기차를 타고 좀 다녔는데, 교통비는 그냥 우리나라 정도 수준임.  그러니까 그쪽 소득에 비하면 싼거지...

 

6. 여자들

 

여자들이 무척 이쁨... 거의 금발에 피부도 좋음. 스웨덴 넘 말로는 스웨덴에서는 여자가 남자를 고르는 경우가 많은데, 클럽에 가서 술잘못 쳐묵하고 따묵었다가 임신하면 알리지도 않고 그냥 출산한다더라... 그러면 좆된다고, 그냥 여자가 임신만 하면 왕이라고 투덜대더라고 아빠를 몰라도 양육비가 국가에서 나오고 애둘만 낳으면 직업이 "엄마"가 되고 셋을 낳으면 거의 무료인 임대주택도 나온다고... 세금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이야기하던 넘이 여자 이야기가 나오니 핏대를 세우더라...  알고 보니 부인하고 이혼해서  돈 존나 뜯기는 중

 

7. 교통편

 

지금은 핀에어(핀란드)가 있어서 가기가 쉽지만 직항편은 없다.  가장 싼 노선은 에어 차이나를 타고 북경으로 가서 들어가는게 제일 싸고.. 중동에서 꽤 그쪽으로 가는지 카타르까지 10시간, 카타르에서 다시 10시간 이렇게 타고 들어가는 것도 싸서 타보았다.

 

나는 처음 갈 때는 루프트한자 타고 프랑크프르트로 들어가서, 스웨덴 갔고, 두번째는 에어 차이나, 세번째는 카타르 항공타고 들어감.. 카타르 항공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20시간 탓는데도 좋더라..



주갤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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