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맥주 농약성분 검출 논란에도 매출up

소고기짜장 작성일 16.03.05 01: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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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인기 맥주 14가지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알려졌으나 독일산 맥주의 인기는 꺾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로 국내 유통업체들은 관련 제품의 매출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오히려 매출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는 독일산 맥주의 매출은 지난 일주일여 동안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이마트는 이번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독일산 맥주 매출은 2주전 대비 22.0%, 전년 동기간 대비 3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롯데마트 역시 독일산 맥주 매출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전년 동요일 대비 4.9% 신장했습니다.

 

또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서도 벡스와 프란치스카너 2종의 매출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전주 동요일 대비 5%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독일 환경단체인 뮌헨환경연구소(UIM)는 현지시간 기준 지난달 25일 독일에서 생산되는 일부 맥주에서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단체는 독일인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10개 맥주 업체의 제품 14가지에서 제초제 성분인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글리포세이트는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성분으로, UIM은 글리포세이트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의해 암유발 가능 물질로 분류된 성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가장 많은 양이 검출된 제품의 글리포세이트 함유량이 독일 식수 잔류 허용치(리터당 0.1㎍)의 약 300배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독일 맥주업계는 연방위해평가연구원(BfR)의 보고서를 인용해 "UIM이 발표한 잔류량 정도라면 성인이 하루 맥주 1천 리터를 마셔야 인체에 해롭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14가지 맥주는 

●벡스크롬바커웨팅어비트버거벨틴스파울라너예버 바르슈타이너하세뢰더라데베르거에딩거 

아우구스티너쾨니히필스너프란치스카너 등 입니다.

 

이 중 일부는 국내에서도 유통되고 있어 국내 유통업체들은 확인 작업에 나섰습니다. 

당초 이상이 있거나 식약처의 판매 지침이 내려올 경우 제품 철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었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현재도 제품을 계속 판매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세븐일레븐은 소비자들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지난달 29일부터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이마트에서는 이번에 발표된 맥주 가운데 크롬바커·웨팅어·비트버거·벡스·바르슈타이너·에딩거·프란치스카너 등 7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들 제품 매출은 지난해 이마트 수입맥주 전체 매출의 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벡스·에딩거·프란치스카너·파울라너 등 4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롯데마트는 이번 조사대상이 된 외팅거를 통해 PB맥주인 'L맥주'를 공급받고 있으나 제품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관련 제품들을 검사한 결과 제초제 성분이 발견되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며 "이 사실이 처음 발표됐을 당시에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많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큰 이슈가 되지 않으면서 매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국산맥주업계들 예상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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