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ssimism pervades the Korean economy, from financial to shopping markets, from
homes to work places, as China’s economic woes, declining exports and low job
prospects gnaw into the fabric of the “Korean Miracle.”
중국경제 하락과 함께 수출이 줄어들고
어두운 취업전망이 “한국의 기적”을 갉아먹으면서, 금융에서부터 쇼핑시장에 이르기까지, 가정에서부터 직장에 이르기까지 비관주의가 한국경제에
스며들고 있다.
Nowadays, on the streets of Seoul, in coffee shops, on the
Internet, you’re likely to find more people complaining about “Hell Joseon” ?
Korea’s historical name when the Yi or Joseon dynasty held sway for more than
500 years ? than talking up the wonders of economic success.
최근 들어, 서울의 거리에서,
커피숍에서, 그리고 인터넷에서 “헬 조선”?이씨 왕조 혹은 조선왕조가 500년간 지배했던 한국의 옛이름?에 대해 불평하는 이들이 경제적 성공의
기적에 대해 말하는 이들보다 많아지고 있다.
As “Hell Joseon” gains currency, you hardly
hear the term “Korean Miracle” in a milieu of glittering shopping centers,
skyscrapers, expressways, superfast trains and all the hi-tek gadgets and gizmos
of an advanced society.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퍼지면서, 이 발전된 사회의 휘황찬란한 쇼핑센터나 고층빌딩, 고속도로,
초고속 열차 그리고 최첨단 기기와 장비들의 환경 속에서 더 이상 “한국의 기적”이라는 단어를 듣기 힘들어졌다.
That’s just
window-dressing and superficial appearances, says Paik Sang-eun, tutoring
students preparing for the critical national examination that will determine
what level college they attend ? and whether they have a prayer of finding work
at a prestigious company or, for that matter, any company.
그것은 쇼윈도 장식이고 피상적인
겉모습일 뿐이라고 박상은씨는 말한다. 그녀는 갈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을 결정해줄 중요한 대입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그 대학의
수준에 따라 학생들은 좋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을지, 또는 어느 회사라도 들어갈 수 있을 지가 결정된다.
“I got laid
off my job in downsizing,” she says. “Nobody hires middle-aged people. Young
people can’t find jobs. Old people are living in poverty.”
“인원감축에 따라 해고됐다”고
그녀는 말한다. “아무도 중년의 사람을 채용하지 않는다. 청년들도 일자리를 찾을 수가 없고 노인들은 빈곤한 삶을 살고
있다.”
The problem is reaching near-crisis proportions while President Park
Geun-Hye calls for “a second miracle on the Han River” ? the broad, twisting
waterway that bisects Seoul.
박근혜 대통령이 “한강(서울을 2등분하며 넓고 구불구불하게 흐르는 물길)의 두 번째
기적”을 부르짖는 동안, 이 문제는 거의 최악의 위기에 다다르고 있다.
“The growth rate has not been as
large as expected,” Yoo Il-Ho, deputy prime minister and minister of strategy
and finance, admitted at a briefing that I attended. “Young people have
experienced dissatisfaction.” While the government “has the major policy goal of
creating jobs,” he said, “today we are no longer experiencing growth as in the
past.”
유일호 기획재정부장관 겸 부총리는 필자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성장률이 기대한 만큼 높지 않다”고 인정했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중요한 정책으로 추진 중이지만 청년들은 불만족스러운 인생을 경험하고 있다. 오늘날의 한국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성장을 이어갈 수
없다.”
Yoo, whose long title translates as finance minister, still
predicted, “Korea will be back on track to achieve 3.1% growth this year” ? a
rate “higher than those of many other major economies:”
유 장관(직함이 길지만 재정장관으로
번역될 수 있을)은 여전히 “한국은 올해 3.1%의 성장률을 보이며 정상궤도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보며, 이 성장률은 “다른 많은 주요
경제국들보다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What’s happening ? and what’s likely?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그리고 어떻게 될까?
Yoo blames much of the trouble on China, by far Korea’s
largest market. “The financial market instability in major economies amid
slowdowns in China and other emerging economies has brought a high level of
uncertainty to the global economy,” he acknowledged.
유 장관은 문제의 많은 부분을 현재 한국의
가장 큰 시장인 중국의 탓으로 돌렸다. “중국 및 기타 신흥경제국들이 침체에 접어든 와중에 주요 경제국들의 금융시장 불안정성으로 인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그는 인정했다.
No, he said, in understatement, “The economy
has not fully picked up momentum” ? “China’s economic slowdown and low oil
prices are adversely affecting Korea’s exports.”
아니다. 절제된 표현으로 그는 말했다. “경제는
완전한 탄력을 받지 못했다 ? 중국의 경제 둔화와 국제 유가 하락이 한국의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One of the
most disturbing statistics of late was that exports, on which the Korean
“miracle” relies, dropped 18.8% year-on-year in January, raising fears that
Korea may be in for a slump reminiscent of the 1997-1998 economic crisis.
최근
들어 가장 우려할 만한 통계 중의 하나가 수출 통계다. 한국의 “기적”이 의존하고 있는 수출은 지난 1월 전년대비 18.8% 감소하면서 한국이
1997-1998년의 경제 위기를 연상시키는 침체 상태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중됐다.
But why would the
precipitous drop in the price of crude have such an impact on exports from
Korea, which has to import all its oil?
그러나 왜 원유가격의 급락이 모든 원유를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한국의 수출에 그와 같은 충격을 주었을까?
As Lee Keun-Tae, economist at the LG Economic
Research Institute, explained to Yonhap, the Korean news agency,”Falling crude
prices are a big drag on emerging economies, which will inevitably hurt South
Korean exports.”
LG경제연구소 경제학자 이근태씨는 “원유가격의 하락은 신흥경제국들에게 커다란 장애물이며 한국 수출에
불가피하게 해를 입힐 것이다”고 한국 언론 연합뉴스에 설명했다.
With exporters in “acute fiscal
crises,” said Yonhap, orders from the Middle East for construction, shipbuilding
and other industrial products plummeted last year to $14.7 billion, down 52%
from 2014 and the lowest since 2006.
수출업자들이 “극심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다며, 건설, 조선 및 다른
산업 제품들에 대한 중동으로부터의 주문이 작년에 147억 달러로 2014년 대비 52% 급감해 2006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Talking to heads of state agencies, Finance Minister Yoo said
“exports have been in the doldrums due to fast-falling oil prices, Chinese
financial turmoil and Japan’s negative interest rate.” Korea’s corporate sector,
powered by the mighty chaebol or conglomerates that control the economy, is
“losing corporate competitiveness,” Yonhap news quoted him as saying, amid “low
growth in the world economy.”
공공기관 기관장 워크숍에서 재경부 유 장관은 “급작스러운 유가 하락과 중국 금융 위기
및 일본의 마이너스 이자율 때문에 수출이 침체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를 통제하고 있는 거대 재벌, 즉 대기업들이 쥐고 있는 한국의
기업 부문이 “세계 경제의 저성장으로 기업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그의 말을 인용했다.
Even if the
economy is not doing nearly so badly as in the dark days of late 1997 and early
1998, Koreans carry bitter memories of what came to be known as “the IMF crisis”
? a reference to the country’s going to the International Monetary Fund to bail
out the economy. The IMF at the time issued strict guidelines on credit for
debt-ridden chaebol, stopping them from borrowing freely from overly friendly
banks with no real collateral to back up the loans.
한국 경제가 1997년 말과 1998년 초
암흑의 시대처럼 그렇게 나쁘진 않더라도, 한국인들은 “IMF 위기”-한국이 경제를 긴급구제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을 요청하게 된 상황을 일컬음-로
알려진 한이 서린 기억을 지니고 있다. 당시 IMF는 빚더미의 재벌들이 대출금을 보증할 실질적인 담보도 없이 지나치게 친기업적인 은행들로부터
자유로이 대출받는 것을 막기 위해 신용에 대한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시행했다.
A poll conducted by Chosun
Ilbo shows that a majority of Koreans ? 58.6% ? believe conditions are as bad
now as they were then. Women ? “more sensitive to fluctuation in household
finances,” according to Chosun Ilbo ? were more negative than men, 60.1% as
opposed to 57%.
조선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과반수는 ? 58.6% ? 예전 IMF 시절만큼 상태가 좋지 않다고 믿고
있다. 조선일보에 의하면 “가계 변동에 더 민감한” 여성들이 60.1%로 57%인 남성과는 대조적으로 더 부정적이었다.
That’s
not too surprising considering that Korean women, often held back
professionally, tend to take charge at home ? and household debt led by
mortgages, the paper reported from the Bank of Korea, exceeds 1.2 trillion won,
about $965 million, up 11.4% from 2014.
한국 여성이 전문적으로 더 자주 가사에 얽매이고 떠맡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통계는 크게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또한 이 신문은 한국은행 자료를 인용해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가계대출이 2014년보다
11.4% 증가한 1200조원을 초과했다고 보도했다.
Young people are the most pessimistic ?
72.7% of those in their 20’s believe the country is approaching a crisis. One
student told me that many in the graduating class of his college, embarrassed by
their failure to find jobs, don’t attend graduation ceremonies. Most postpone
marriages until they’re at least 30, he said, while almost everyone he knows
wants to go overseas for work or study ? anything to get out of “Hell
Joseon.”
젊은 사람들이 가장 비관적이다. 20대의 72.7%는 나라가 곧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학생은 자신의 대학
졸업반 학생들이 취업실패의 황당함에 대부분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사람이 결혼을 적어도 서른 살 이후로 미룬다며 자신이
아는 거의 모두가 일이나 공부 ? “헬조선”을 벗어나기 위해선 어떤 이유에서라도 해외로 떠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The
saddest aspects of Korea’s economic malaise is a high suicide rate ? highest
among the 34 members of the Organization of Economic Development. Suicide ranks
as the top cause of death among those aged 10 to 39. At the other end of the
scale, suicides are highest among those 65 and older in a society in which
children are less likely to care for their aging parents than in the days of
yore.
한국 경제적 문제의 제일 슬픈 측면은 높은 자살율이다 ? 34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자살은 10세에서 39세 연령의
가장 주된 사인이다. 반면에, 자살율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큰 사인이 되는 이유는 예전과 달리 자녀들이 노부모들을 부양하지 않는 사회구조로
변했기 때문이다.
While the air slowly leaks out of the Korean economic balloon,
the dollar keeps gaining in value against the won. The dollar, valued at about
1,100 Korean won in January 2015, has soared since then to 1,245 won. That
should be good for exports ? but not for typical Koreans paying ever higher
prices on local markets.
한국 경제 풍선에서 공기가 조금씩 새어 나오는 동안, 달러의 가치는 계속 원화 대비 상승하고
있다. 2015년 1월 달러 가치가 1,100원으로 평가되고 있었지만, 그때 이후로는 1,245원으로 치솟았다. 수출에는 좋을 수도 있지만,
국내시장에서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일반 한국인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As elsewhere, the sense is
that the rich are getting richer while ordinary people are squeezed
relentlessly.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서민들은 지속적으로 쪼들리는 분위기다.
“South
Koreans continues to suffer from small injustices that reflect the existence of
two realities here,” wrote Koo Se-woong in “Korea Expos?,” a critical website
that he edits. One is “available only to those from the right backgrounds and
another that is experienced by everyone else.”
“한국인들은 이곳에 존재하는 두 가지 현실을 반영하는
사소한 부당함들에 지속적으로 고통받는다”고 진보적 뉴스사이트 “코리아 엑스포제(Korea Expos?)” 편집장 구세웅 씨가 썼다. 두 현실 중
하나는 “특별한 배경에서 자란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현실이고, 다른 하나는 그 외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현실이다.”
출처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615
올해 1월 1일
매년 반복되는 패턴이지만 헬스장을 등록하러 갔는데
정말 개미새끼 한마리도 없더군요
저희 동네가 s사 공장 근처라 가게 차리기만 하면 대박이 나는 장소인데
거의 모든 상권이 사람이 반의 반으로 줄었습니다
이러다 정말 제2의 imf 오는게 아닌가 두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