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짜..아이폰위해 아기를 판.

루강 작성일 16.03.11 0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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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푸젠 성의 19세 동갑내기 부부는 생후 18일 된 딸아이를 인터넷을 통해 판매했다. 그들이 받은 돈은 2만3000위안(한화 약 430만 원). 아버지는 이 돈으로 아이폰과 오토바이를 사려했다고 시인했다.


부부는 지난 2013년 일자리에서 만났다. 법적으로 혼인할 수 없는 나이였는데 원치 않는 임신을 해 함께 지내는 상태였다. 가뜩이나 어려운 형편에 아이가 태어나자 경제적 어려움은 더 심해졌다. 아이의 어머니인 샤오 메이(가명)는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를 전전했으나 그의 남편 아 두안(가명)은 매일 PC방에서 웹 서핑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평소처럼 인터넷 검색을 하던 아 두안은 아기를 팔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다. 그는 돈을 벌고자 중국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QQ를 통해 아기 판매글을 올렸다. 샤오 메이도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점차 생활이 어려워지며 그의 생각에 동의하게 됐다.


샤오 메이는 줄곧 경찰에 “나도 입양된 사람이다. 내 고향에선 다른 사람에게 아기를 입양보내는 일이 무척 흔하다. 이런 게 불법인지 정말 몰랐다”고 주장했다.

구매자는 자신의 여동생을 위해 아기를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적절한 후속 조치를 결정할 때까지 아기는 입양 보내진 가정에서 지낼 것으로 보인다. 아 두안은 징역 3년형, 샤오 메이는 2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중국 매체의 추산에 따르면 중국에서만 한해 20만 명의 아기들이 납치돼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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