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자리 예약 후 혼자탄 사람

루강 작성일 16.03.22 19: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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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생긴 이날도 A씨는 어김없이 두 자리를 예매했습니다. 보통 자리가 텅텅 비진 않더라도 한두 자리씩 남는 정도였는데 이날따라 모든 좌석이 꽉 차 있었습니다.

 

 

잠시 후 A씨 앞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 돼 보이는 아이와 아주머니가 오더니 다짜고짜 짐을 치워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두자리 다 예약했다"는 A씨 말에도 아주머니는 "못 들었어요? 짐 좀 치우라고요"라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실랑이를 벌이던 중 A씨는 "사람 앉는 자리에 짐 하나 올려 놓으려고 예약하니 진짜 자리가 필요한 사람이 못앉는다"는 아주머니 말에 미안한 생각이 들어 짐을 치우고 자리를 양보했습니다. 하지만 이내 돈 쓰고 자리까지 뺏겼다는 생각을 하니 억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만차가 아니었다면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만차기에 문제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그럼 아주머니가 좌석표값을 지불한 후 아이를 앉혔으면 되지 않을까요? 비매너라고 언성을 높힌 아주머니 또한 입석가격으로 좌석을 이용하는 비매너를 보였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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