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 거대 담벼락 .. 남의 집 감옥 만든 건설사

웅이다네 작성일 16.03.27 22: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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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 복사해서 퍼왔네요
진짜 뭐 참 ..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드네요 미쳤네요 진짜

동영상은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sid2=257&oid=055&aid=0000392151

앵커>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집 바로 앞에 담벼락이 세워져 현관문도 열 수 없고 창문도 막혀버린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한 건설사가 자신들 땅이라며 이렇게 남의 집 앞에 담벼락을 세우는 기막힌 일이 서울 시내에서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김종원 기자의 생생 리포트입니다.



도로 옆에 있는 낡은 단독주택.

창문과 현관문이 분명히 있는데, 여기 바짝 붙여서 담장이 길게 처져 있습니다.

반지하 주택처럼 보일 정도인데, 창문은 절반 정도가 완전히 막혔고 현관문으론 출입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이 집에 사는 65살 장애인 이 모 씨 부부는 하는 수 없이 다른 쪽 화장실 벽면을 뚫어 새 현관문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관문 설치 작업자 : 화장실 겸 출입문(을 만드는 중이에요.) (원래 있던 문은요?) 저기 (기존 현관문은) 막혀 있잖아요. (화장실에 사람이 있으면요?) 기다려야지, 뭐.]

단독주택 바로 옆에서는 117가구 규모의 대형 빌라 촌 신축공사가 한창입니다.

담벼락은 바로 이 건설사 대표의 지시로 만들어졌습니다.

[빌라 건설사 관계자 : 원래 여기까지 우리 땅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현관문을) 쓰면 안 돼요. 이거 함부로 취재하면 큰일 나. 이 땅 주인(건설사 대표)도 어마어마한 분이에요. 장애인이 무슨 자랑이에요?]

해당 업체는 빌라촌 옆에 도로를 내면서 담장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사 관계자 : 문이 열리는 건 자기들 땅에서 알아서 해야지, 우리가 어떻게 그분들 문 열리게까지 해줍니까?]

건설사 대표는 10여 년 전 이 씨 부부의 집의 일부가 자기 토지를 침범했다고 소송을 내서 이긴 적이 있습니다.

당시 장애인 부부는 판결대로 집의 일부를 헐어내고 그때까지 무단점용 사용료도 냈습니다.

[이규미/단독주택 거주자 : 이거(불법 점거한 주택 일부)를 다 떼어 주고, 3천800만 원 사용료도 때리는 거예요. (당시 진 빚을) 원금도 못 갚고 있어요, 지금도 이게.]

이후 건설사 대표가 이 지역 본인 땅 일대에 빌라촌을 지면서 부부와의 토지 분쟁은 더 심해졌고, 구청 측이 이 씨 부부에게 집을 건설사 측에 파는 게 어떠냐고 권유하기도 했지만, 감정의 골만 깊어졌을 뿐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은 굳이 담벼락까지 설치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업체대표와 만났지만, 고성과 욕설에 취재는 불가능했습니다.

[건설사 사주/담장 설치 : 뭐하는 거야 지금? 카메라 치워! 발길로 차기 전에 새끼야!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전 더이상 취재 못 합니다. 갑시다.) XX라고 자빠졌네, 이 새끼. 너 이 새끼 이리로 와!]

이후 건설사 측은 별도의 입장자료를 보내왔는데, 오히려 피해자는 자신들이라며 이 씨 부부가 기존 현관문을 계속 사용하면 도로가 깔린 건설사 사주의 땅을 계속 이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막아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광석/부동산 전문 변호사 : (땅 소유권과 별개로) 담을 쌓느냐 마느냐 하는 부분은 (부부의) 생존권이라든지 생활권을 현저히 침해하게 된다면 (땅 주인의) 권리의 남용으로 갈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죠.]

화장실 청소를 하며 근근이 생계를 꾸려가고 있는 장애인 부부는 법적 대응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면서 도와달라고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이게 뭐예요, 무슨 우리 집이 감옥이에요? 아무리 자기 땅이라지만 사람이 살 권리는 줘야 할 것 아니에요. 우린 할 수가 없잖아요. 진짜 변호사님 누가 도와줬으면 좋겠어요, 저희 좀.]

(영상편집 : 하성원, VJ : 김준호, 이준영)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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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가 되면 어떻게 알아요 ? ㅎ 이게 문제가 되진 않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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