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한국여자 번호 따는 백형 게시물 보고 몇가지 든 생각이 있어서 글 올려봅니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한국여자는 백인남자라면 사족을 못 쓴다' 하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ㅎㅎㅎㅎㅎㅎㅎ
글세요, 만약 외국에 나갔을 경우라면 또 모르겠지만 최소한 한국에 사는 한국 여성이 상대방이 단지 백인이라는 이유로 마음을 연다? 글세요...
서울에 외국인이 가장 많은 지역인 이태원을 예로 들어서 제 경험을 풀어보겠습니다
여기는 이태원역 2번 출구, 해밀턴 골목에 위치한 프로XX입니다
딱 보기에도 인테리어에 돈을 많이 썼다는 걸 알 수 있죠?
비슷한 위치에 있는 글X이나 뮤X와는 다르게 프로XX는 외국인이 자주 찾는 라운지입니다
뮤X나 글X은 주로 돈 많은 한국 아재들이 많이 찾는 곳이구요
프로XX같은 경우는 외국인의 출입이 상당히 많은편이며
특히 백인 남성, 그것도 '백인' 이라고 했을 때 우리가 떠올리는 그 백형들이 많이 출입하는 곳입니다
최근에 아시아 여성 헌팅 영상으로 구설수에 오른
이런 못생기고 퉁퉁한, 거의 준너드에 가까운 애들이 아니라
이런 느낌의 백인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주말이라면 프로XX 홀 안에 저런 스타일의 백인이 둘셋? 정도 있다고 보면 됩니다
183인 제가 고개를 쳐들고 봐야 되는 북유럽 형들도 꽤 있구요
그러면 저런 친구들이 막 라운지 안에 있는 한국여성들 번호 다 따고
위에 있는 준너드 데이비드 본드처럼 아시아 여성 비하하고 원나잇하고 그러고 다니냐..
일단 그렇게 양아치짓 하고 다니는 백인이 그렇게 흔한게 아닙니다
백인은 다 외향적이고 바람둥이고 그럴 것 같죠?
흑인은 다 성기 크고 노래 잘하고 운동 잘하고 싸움 잘하고 그럴 것 같죠?
우리랑 피부색이 달라도 인간은 인간입니다
자기들이 하는 행동이 부끄러운줄 알고 양아치 쓰레기짓 하고 다니면 안 되는 거, 그게 자국을 욕 먹게 하고 주변 친구들 (같은 외국인들, 회사동료거나 같은 학교 다니는 교환학생들) 에게 본인 평판이 깎이게 되는 것도 아는 인간입니다
물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가서 말을 걸 수도 있고
만약 그 친구가 미국인이거나 이탈리아인이라면 (스타일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나라 친구들 보다는 더 능숙하게 여자들을 꼬실 수 있겠죠
그런데 그건 그 친구들이 백인이기 때문에 여자들이 호감을 보이는 게 아니라
옷 잘 입고, 잘 생기고, 목소리 좋고, 몸 좋고, 유쾌한 성격에, 자신감 있는 태도의 남자에게 호감을 나타낸거지 백인이어서 호감을 나타내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한국에 사는 한국 여성들은 같은 조건이라면 한국 남성에게 더 우호적입니다
3-4년 전만 해도 클럽이나 라운지에서 백인 남자가 한국 여성에게 말을 걸면
'봤지? 내가 백인한테 번호 따이는 클라스의 여자야'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면 요즘은
'친구들이 나를 백인이라고 쉽게 행동하는 여자로 생각하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더 많이 합니다
게다가 말이 안 통하는 변수까지 생기면 외국인이 가까이만 와도 손사레 치는 여성들도 많구요
물론 어디까지나 예외가 있기 때문에
동양여성 페티쉬가 있듯이, 백인남성 페티쉬도 존재하겠죠
게다가 백형들이라고 다 잘생긴게 아니라서
제가 예로든 프로XX가 한정적으로 멋진 백형이 많은거지
골XX 라거나...
XXX스 라거나...
그밖에 헬XXX, UX, XX럽
동네 아저씨처럼 넉살 좋고 젠틀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안타깝지만...한국여성에게 당연히 인기 없구요
백인남성이 한국여성에게 인기가 많다면
한국여성이 백인남성에게 사족을 못 쓴다면
외국인 전용 모던바, 토킹바, 착석바가 왜 생기겠습니까?
가끔 주말에 클럽 가보면 한국여성한테 몇 번 대쉬하다가 잘 안 돼서 바에 어깨 축 늘어트린 중동 친구들, 백인 친구들 많은데 가서 어깨 한 번 두들겨주고 짠 한 번 해주면 한국 여자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외국인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잘 생기고 멋진 백인남자는 동급의 예쁘고 섹시한 백인여성이 이미 있기 때문에 한국여성에게 관심이 없고
본국에서 너드취급 받던 백인남성은 역시 한국여성에게도 너드취급 당합니다
쓰다 보니까 글이 중구난방이 됐는데요
마지막으로 만고불변의진리짤로 마무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