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음식점 주인이 배고픈 사람을 위한 냉장고를 거리에 설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도의 언론 더 힌두는 지난달 27일, 인도 남서부 케랄라주 코치에 위치한 음식점 파파다바다가 가게 앞 길거리에 가난한 사람을 위한 냉장고를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가게 주인 미누 폴린 씨는 “노숙자나 배고픈 사람들이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찾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파 냉장고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도 인디아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그는 매일 음식 50세트를 냉장고에 넣어두고 있다. 일반인도 신선하고 깨끗하게 포장된 음식이면 누구나 음식을 넣어 놓을 수 있게 했다. 식당은 전기세를 지불하고 냉장고를 청소하는 것은 물론, 24시간 운영을 위해 CCTV까지 달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냉장고는 ‘난마 마람’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이는 ‘선행의 나무’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