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6월부터 7월까지 킨키지방을 중심으로 유키지루시의 저지방 우유를 먹고 집단으로 식중독이 발생합니다.
식중독 발생의 원인은 공장에 갑자기 정전이 발생하고 동시에 공장 설비가 고장나면서 탈지분유 제조 과정에서 사용하는 우유 원재료가 장시간 상온에 노출되어 있었던 것.
또한, 조사 과정에서 유키지루시는 원료비 절감을 위해 전날에 사용하다가 남은 원료를 다음 날 재사용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이로인해 원료 용기를 세척하지 않아서 잠재적 위험 요소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 외에 여러가지 관리소홀이 드러났고 결국 식중독이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생기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집니다.
하지만, 정신못차리고 2002년에 유키지루시 소고기 위장으로 사고를 치게 됩니다.
2001년 일본 국내산 소고기에서 광우병이 걸린 소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하면서 일본 정부는 국내산 소고기 업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내 식품회사나 농가로부터 소고기(이미 상품이 된것들)를 사주는 방식으로 회수합니다.
이때, 유키지루시 식품에서 값싼 외국산 소고기를 수입한 뒤에 이것을 자신들이 갖고 있는 국내산 쇠고기에 섞어서 정부에 되파는 방식으로 부당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병크를 터트립니다
하지만, 거래처였던 냉장회사의 내부고발로 결국 들통이 나서 일본 전역이 들썩이게 됩니다.
결국, 이 사건을 계기로 유키지루시 식품은 일본 국민으로 부터 철저하게 매장당하고 유키지루시는 폐업되고. 그룹은 해체 직전까지 몰리게 되면서 산하 계열사들을 거의 다 정리합니다.
남양이나 옥시 사태를 보면, 우리나라도 입으로만 떠드는 불매운동 이제 그만하고 물건너 이웃나라 애들처럼 할땐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마 안될꺼야.. 냄비근성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