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혐) 손바닥에 바늘로 꿰는 초상화 by David Cata

알이즈웰 작성일 16.06.09 1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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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젊은 작가 David Cata(21)는 자신의 손에 바느질로 초상화를 그린다. 자칫 가학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이 작업은, 그 내막을 알고나면 사뭇 낭만적이다. 그는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가족, 연인, 친구 등 그가 소중이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손바닥에 옮긴다. 몸과 손바닥은 일종의 캔버스가 되어 그의 삶과 사람들을 기록하는 수단이 된다. 일종의 자서전처럼 그의 손바닥에는 삶이 담겨있다.

David Cata이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는 약 4시간이 소요된다. 이 아름다운 초상화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서 수백번의 바느질을 하며, 여러가지 색의 실이 사용되기도 한다. David Cata는 지금까지 가족, 연인 및 친구를 포함하여 무려 20명 이상의 초상화를 그렸다. 한 작품이 끝나면 실밥들을 제거하고, 다시 새로운 작업을 위한 바느질을 시작한다. 이 작업은 언제나 상처와 출혈을 동반하기 때문에 데이빗의 손엔 흉터들이 겹겹이 쌓여있다. 

그는 자신에 작품에대해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사는 모든 순간은 언젠가는 사라질 기억들이다. 어떻게 보면 이 사실은 굉장히 슬픈 일이다. 우리가 일생동안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에게 인상을 남기고 영향을 끼친다. 이 작업은 그들을 기억하고 추억하며, 내 삶을 기록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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