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결혼하고픈 노총각의 일기 - 5 -

노력매니앙 작성일 16.07.06 1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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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어깨를 주물러주자 너무 오랜만에 여자와 스킨쉽이라 그런지

아랫도리가 딱딱해지는거 같아 아쉽지만 멈추고 급히 자리로 돌아갔다.


요즘 따라 기력도 없던 녀석이 고작 스킨쉽 하나에 이리도 힘차게 일어나다니!!


인턴과 스킨쉽까지 할 정도로 친해졌는데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선자리 통보가 왔다.


'선 싫다고!!' 강하게 어필해도 어머니는 막무가내였다.

인턴에게 미안하지만 어머니의 말을 거역할 수 없어 선자리에 나갈 수 밖에 없었다.


- XX호텔 커피숍


하아...

고민에 빠졌다. 인턴과 잘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선자리라니...

이미 어머니는 예비 며느리라고 초등학교 선생님이라고 벌써 부터 좋아하신다.


실리를 따져야 하나 아니면 나의 심장을 따라가야 하나.

고민하는 사이 선자리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났다.


오랑우탕??

첫 느낌은 오랑우탕에 안경 쓴 여자였다.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며 삐딱하게 고개를 까닥이는 그녀의 행동에 이미 결정을 내렸다.


내가 좋은 여자를 만난다.

실리는 개나 줘버리자.


대충 통성명하고 아무말 없이 10분동안 커피만 마시다 결국 선자리는 흐지부지 끝이났다.


- 다음날


오랑우탕을 보다가 인턴을 보자 눈이 정화가 되는 느낌이었다.


아침인사도 할겸 인턴에게 다가가 어깨를 주물러 주겠다고 하자

그녀는 부담스러워서 거절하려 했지만 나는 끝내 어깨를 주물러 주기 시작했다.


후후후.

너무 좋다.


"차장님! 그만하세요!!!"


소리를 빽 지르는 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그녀의 동기 인턴이 얼굴이 벌게져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갑작스러운 소란에 부서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슨 일이냐고 시선이 모이기 시작했다.


내가 황당한 표정으로 인턴동기를 바라보았다.


"왜 자꾸 XX씨 성추행 하는건가요!!!"


갑자기 나를 쓰레기로 만드는 발언에 참고 있던 화가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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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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