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때문에 추경 줬더니 CCTV·내시경 확충에 '펑펑'

소고기짜장 작성일 16.07.12 22: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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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술한 계획서 낸 병원에 억대 예산 지원"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이유로 추가경정예산을 지원받은 병원들이 

전염병 대응과는 무관한 폐쇄회로(CC)TV나 내시경 장비를 사들이는 데 추경예산을 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자료를 받아 분석한 데 따르면 

경북대학교병원, 삼성창원병원, 전주예수병원 등이 메르스와 관련 없는 사업에 메르스 추경예산을 썼습니다.

 

 

경북대병원은 13억원을 받아 그 중 6억원을 비상 시 환자 동선을 파악하기 위한 

CCTV와 병원 26개 출입구의 출입통제시스템, 카드리더기를 설치하는 데 사용했고

 

삼성창원병원은 위내시경 장비 3개, 대장내시경 장비 2개를 사는 데 2억1천500만원을 썼습니다.

 

김 의원은 복지부 결산심사 질의서에서 

"이 병원에서 메르스 치료를 받은 환자는 딱 1명인데 대체 왜 이런 병원에 기관지 내시경 장비도 아니고 

위, 대장 내시경 장비를 지원해야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진주예수병원 역시 전염병과 무관하게 병원이 항상 갖춰야 할 제세동기 7대를 메르스 추경을 이용해 

한꺼번에 사들였다고 김 의원은 비판했습니다.

 

김 의원은 애초 복지부가 제출한 메르스 추경예산안을 보면 

처음에는 지원 대상 품목이 인공호흡기, 체외순환막형산화장치, 혈액투석기 등 7개로 제한적이었지만 

전문가 검토 후 내시경과 CCTV 등을 포함해 65개로 늘어났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장비 구매계획서에는 장비명, 수량, 단가, 소요비용만 쓰게 돼 있고 

이 장비가 왜 필요한지는 쓰지 않아도 된다"며 

"이 허술한 계획서만 제출하면 바로 병원 통장에 13억원, 5억원을 꽂아줬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예산을 낭비해놓고도 정부는 문제만 발생하면 추경 타령"이라며 

"이런 식으로 혈세를 낭비하니 국회가 어떻게 추경을 쉽게 의결해줄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습니다. 

 

 

요약: 

 

1. 메르스 사태 터지고 추가경정예산을 지원받은 몇몇 병원들이 예산으로 메르스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장비들을 사들임.


2. 알고보니 장비 구매계획서에 장비명,수량,단가,소요비용만 쓰게 되어있고 장비가 왜 필요한지는 안써도 됨.


3. 이것만 제출하면 병원 통장에 억대의 돈이 po입금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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