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츄메니 지역에 위치한 도시에서 내장이나 골격이 보일 정도로 투명한 변종 개구리가 발견됐다.
해당 지역은 1832년부터 광산업이 발달한 도시다.
금, 백금, 구리, 철, 석탄, 석면 등 온갖 천연 자원을 채굴하면서
100여년 넘는 세월 동안 유독한 화학 물질로 토양이 오염되었다.
특히 변종 개구리가 발견된 곳은 과거 소련 시절 폐기된 화학 공장 부지로써,
공장에 버려진 화학 물질 저장 탱크가 녹이 슬고 망가져서 유독 물질이 줄줄줄 새어 나오는 중이다.
개구리 알은 환경 오염 영향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러시아 과학자들은 해당 지역의 오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개구리 채집 활동을 한 결과,
위 사진과 같은 투명한 변종 개구리를 잔뜩 잡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