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더우시죠?
아래글중에 1인분은 천원더 받는다는 글보고 생각나서 적습니다.
전 수유리동네 골목길에서 테이블5개 놓고 곱창집을 하고 있습니다.
좀작은? 아니 많이작죠. 진짜 동네장사를 하고있습니다.
아까글에 1인분 얘기하신분은 좀 번화가에서 하시나 봐요.
그렇다면 조금은 이해 할수도 있지만 혼자오시는 손님에대한 생각이 저랑은 많이 다르시더라구요.
전 동네에서 하기때문에 혼자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싱글맘 돌싱남,녀 그리고 학생들 옛날말처럼 한사람의 고객뒤엔 10명이 있다고.. 이젠 옛날말이라고
전 아니던데 다그런건 아니잖아요?
제가 처음 장사할때부터 혼자오셔서1인분 드시는걸 차별 하거나 받지 않았다면
전 7년동안 이곳에서 버티지 못했을 겁니다. 그분들이 맛있다고 친구분들하고 다시 찾아오시고 가족들 모셔오시고
학생들2명이 와서 1인분 시키고 맛있게 먹고가서 반친구들 동네 친구들 한테 거기 곱창집 맛있다고 1인분도 판다고
소문내고 다녀서 많이들 찾아 오세요. 그학생 분들이 성인이 되서 와서 술도 먹고 가고
제가게는 학생3명와도 1인분도 팔아요 학생들은 돈이 없잖아요. 서로 동전 모아서 오는 학생들도 있죠 ^^
이런 손님들 때문에 제가 요즘 즐거워요. 장사 잘되서 돈도 어느정도 벌리구요... 여기서 반전 그런데 돈이 없다는거 ㅠ.ㅠ
애들 3명 키우다 보니 ㅠ.ㅠ 빚..... 하~~~아
장사 하시는 분들 다들 힘들어도 오늘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