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 헬기 파손한 청년들...수리비만 수억 원

소고기짜장 작성일 16.08.18 00: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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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 헬기에 철없는 어른들이 올라가 장난을 치다가 크게 파손시켰습니다. 

 

수리비만 수억 원이 든다고 하는데, 이런 최첨단 장비를 소홀히 관리한 책임도 가볍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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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 한 병원 헬기장에 보관돼 있는 '날아다니는 응급실' 닥터헬기입니다. 

 

남성 3명이 헬기로 접근해 뒷날개를 계속 돌리다가 급기야 헬기 위로 올라갑니다. 

 

조종석 앞에 앉아도 보고, 동체 위쪽 날개 부분까지 올라가더니 미끄럼도 타고, 

 

꼬리날개 쪽 구동축 위에 올라서는 등 장난은 30분이나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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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헬기는 프로펠러 구동축이 10cm 정도 휘어지고 동체 윗부분이 찌그러지면서 수리비만 수억 원이 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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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운항 관계자 : 어디에 스트레스를 가했을지 모른다는거죠. 난리나는거죠. 그냥 비행기 추락이죠.]

 

경찰은 CCTV를 통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남성 3명이 술을 마시고 헬기 위에서 장난을 치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이들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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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동남경찰서 형사과장 : 동선 확인이라든지,여타 지문수사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범인을 빨리 특정하도록....] 

 

충청남도와 닥터헬기 운용사는 이 헬기를 대체 헬기로 긴급 투입해 비상 구조에 대비하고 있어 

 

현재 응급구조엔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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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울타리가 1m 정도에 불과한데다 고가의 의료장비가 있지만, 경비는 커녕 격납고조차 없었습니다.

 

이송 중에도 환자의 생명을 살려낼 수 있는 최첨단 의료시스템인 만큼 닥터헬기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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