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999의 메텔의 정체

pppsas 작성일 16.09.02 09: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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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흑기사 파우스트란 인물이 있는데, 그는 프로메슘이 건설한 기계 제국만이 이상의 세계라 믿는 자며 프로메슘의 충복이다.
이 파우스트에게는 연인과 아들이 하나 있는데, 엉뚱하게도 프로메슘의 남편 반은 이 흑기사의 연인을 평소 사모해 왔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프로메슘은 마침 죽어가던 딸의 정신을 옮길 육체로 파우스트의 아내의 몸을 노렸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자를 희생시키고 싶지 않았던 반은 그녀와 그녀의 아들을 몰래 지구로 피신시킨다.
이래저래 분노한 프로메슘은 반대파들을 말살하며 남편인 닥터 반도 처형,
기계백작들을 시켜 도망친 파우스트의 연인도 죽이라고 명령한다.

허나 파우스트가 기계 제국을 건설하려면 자신과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며 아들은 살려달라고 프로메슘에게 간청하고
이에 프로메슘은 파우스트 아내의 DNA로 복제인간을 만들어 죽은 딸의 육신으로 재활용 한다.
그리고는 그 복제인간에게 파우스트의 아들을 찾아서 데려오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정확히 어떤 애가 파우스트의 아들인지 알 수 없었던 복제인간은 그 나이 또래의 남자아이들을 은하철도 999에 실어서 여왕에게 바치는 일을 하는데,
(허나 진짜가 아닌 것으로 판명된 아이들은 하나같이 기계인간으로 개조되어 프로메슘의 부하로 전락하게 된다.)
그 사실이 괴로워서 스스로 아이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상복을 입고 다닌다.
그게 바로 메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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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거보고 어린시절의 환상이 완전히 깨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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