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시험.
내나이 22살.
아는사람은 알겠지만 XXX라는 10새끼한테 정신무장을 강제로 당하게 된 내가 세상에 나왔을때
나는 아무것도 무서울게 없었다
그리고 내년에 학교를 가야되는데
내가.! 남자로 태어나서 군대까지 갔다왔는데 ( 군부심 극혐 ㄷㄷ)
22살이나 나이쳐먹고 부모님한테 손을 벌린다는것은 차마 내 군부심이 용납하지 못하여서
친구랑 의기투합하여 술자리에서 이럴거면 조선소가서 돈이나 벌자라고 하는말이 현실로 행하게됨..
알바천국 보니까 노예를 급구한다는 글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었고
한달400!가능 '성실한' 직원(이라 쓰고 노예라 부름)구합니다.
이런글이 있었는데 나는 여기서 한달400 만원이라는 돈에 눈이 뒤집혀서 친구랑 같이 가게되었다
간곳은 목포에 있는 삼호중공업인데 새벽5시에 일어나 5시20분 버스를 타고 가면서 드는생각이
' 아.. 진짜 눈딱감고 한달만 하고 400만원 벌어서 나오자' 라는 헛된상상이였고 그걸 깨닫기까지는
불과얼마 걸리지가 않았다
첫날 도착해서 웬 얼굴 반쯤 화상입은 아저씨가 오셔서
일은 처음이지? 별로 안어려워 하라는것만 하면돼
하라는것만 너무 떨지말고 남들 일하는거 보고 그냥 하는거야 일도 쉬우니까 차근차근 하자 ㅋㅋㅋ
(이따 뒤에 나오는데 이새끼가 십쌔끼임)
이렇게 설명받고 안전교육?을 받는데 교육장에서
"원래 이거 하루8시간 받아야되는데 교육받는 여러분들 지겨우시고 그럴까봐
오늘은 4시간만 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좋죠?"
이러는거 보고 딱 여기서 든생각이
니 월급 원래 300만원인데 너무 많으면 나태해지니까 150만원만 줄께 이거하고 다른게 없음 ㅋㅋㅋ
여기서 친구랑 이애기 하면서 4시간 그냥 놀수 있었는데 아깝다고 하면서 투덜투덜 거리면서 점심을 먹으러감
점심은 진짜 졸라게 잘나오더라 한15층? 되는 건물인데 3,4층에서 식사를함 먹고 싶은거 마음대로 원하는거 먹을수 잇음
한건 없지만 앞으로 일해야 된다는 생각에 친구랑 파오후 퍼먹퍼먹하고
12시50분에 화상입은 아저씨 따라서 어떤 큰 배 안으로 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뭐 무슨 .. 그.. 뭐라그래야지? 창살없는 어두컴컴한 감옥? 이런느낌임
친구랑 투덜투덜되면서 배가 8층인데 7층까지 걸어서 올라감.
7층올라가서 TBM? 을 하는데 뭐 일시작하기전에
'오늘 우리가 할일은 이것이것이고 무엇을 조심해야하고 특이사항은 뭐뭐다' 라는것임
이거 알기까지 3주걸림 ㅋㅋㅋㅋㅋ
그 화상입은 아저씨가 "7층 올라가서 TBM 하게 빨리빨리 모여라"
하니까 그 어두컴컴한곳에서 뭐가 스물스물 나타나는데 사람임 ㅋㅋㅋ
대충 11명정도가 모였고 화상입은 아저씨가 오전에 물량 안나왔다고 사무실가서 욕 쳐먹고 나왔다고 욕을 하기 시작함
그러다가 빨리 일하자 하면서 그냥 끝냄
끝나고 나서 화상입은 아저씨가 내가 너희보다 나이많으니까 반말할께 알았지? 하면서 일을시킴
일은 단순하게 케이블을 땡기는건데 굵기가 80cm 안에는 구리로된 선으로 꽉차있었고
1m 무게가 대략 25kg? 이정도됨 ㅋㅋㅋ
하여튼 자리를 잡고 선을 끄는데 이 빌어먹을 검정색 아나콘다 같은 새끼들이 더럽게 무거우니까
한번 손을 뻗을때 11명이 당기는데도 5cm? 이정도 밖에 안나감 ㅋㅋㅋㅋ
이런선을 하루에 800m? 정도 끄는거였는데 겨울임에도 진짜 존나 더웠음
더운이유가 물론 선을 땡기니까 더운것도 잇는데 일하다가 하이바에 뭐가 뚝뚝떨어져서
아 씨바 힘드니까 머리터져서 피가 나오나 했는데 위에서 불똥떨어짐 ㅋㅋㅋ
내가 여기서 화상입은 아저씨한테
아저씨 위에서 불똥떨어지는데요 하니까 아저씨 하는말이
아 거 그냥 땡겨 새끼야 안뒤져 가끔가다 먹어도 안뒤져 새끼야
이 씨발롬이 이새끼는 살고죽고 이분법밖에 모르나
속으로 존나 욕하다가 다른데가서 땡김
그러다가 쉬는시간에 되서 나왔서 밝은곳에서 친구얼굴 보는데 서로 존나웃음 ㅋㅋㅋㅋ
웃은이유가 안에서 용접을 하니까 용접하는 그 재가 얼굴에 달라붙음 ㅋㅋㅋ
이러다가 뒤지는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뒤에서
그 화상입은 아저씨가
아씨발롬아 안뒤진다고 안뒤져 뒤져도 내가먼저 뒤지니까 안뒤진다고 그만걱정하라고 노발대발 지랄함 ㅋㅋㅋ
그냥말한건데 어디 분노장애 있나 싶을정도로 심하게 뭐라고 함
뭐라 말도못하고 사람들도 아무말도 못하고 그렇게 진짜 개 씹노예처럼 한달간 입다물고 일함
땀도흘리고 가끔가다 피도좀 흘리고 욕도 많이먹고 다음달 월급받는 날이 왔는데
270만원이 찍힘
내가 새벽5시에 일어나서 7시, 9시30분까지 거의 맨날했는데도 270만원이 찍힘..
물론 작은돈도 아니고 400만원에 눈이 멀어서 간거였는데 270만원이라니 분노가 치밀어올라서
친구랑 같이 화상입은 아저씨한테 가가지고 월급이 너무 적게 나왔다고
분명 와서 일하면은 한달에 350~400만원씩 벌수 있다고 했는데 왜 270만원이냐고 했는데
화상입은 아저씨 하는말이 니들은 초보자니까 하루에 7만5천원 기량자는 하루에 13만원 이래서
아 씨-발 그럼 처음에 말해주지 왜 이제 말해주냐고 받아쳣더니
다음달에 8만원으로 올려줄께 라고 선심쓰듯이 말해줌 ㅋㅋ
그렇게 이야기 듣고 친구랑 애기하다가 이번주 까지만 하고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일시작하러감
뭐 여느때나 다름없이 밖의 하늘에선 눈이 내리고 배 안의 하늘에선 용접불똥이 내림
첫날 불똥쳐맞고 뒤질까봐 걱정했던 내가 아님 ㅋㅋ
근데 내가 돈 받은거 생각도나고 일도 하기싫어서
화상입은 아저씨한테 여기 불똥 너무 많이 떨어진다고 말좀해달라고함
그랬더니 화상입은 아저씨가 여느때나 다름없이
씨발롬아 안뒤진다고 안뒤져 씨발 그거 수백번 쳐맞은 나도 안뒤지고 살았는데 안뒤진다고 씨발
욕까지 섞어가면서 말하는거 친구가 옆에서 듣고
씨발롬아 그럼 수천번맞고 제발 뒤지세요 씨발 못해먹겠네 하면서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뭐 조선소 첫경험은 끝나고.. 아웃백 들어가서 바텐더로 일하다가 학교감 ㅋㅋㅋ
아웃백도 족같이 힘들었는데..ㅅㅂ..
쨋든 조선소 관련글 있잖아 돈 300~350~400 막 이렇게 준다는거 다 개구라고 믿어도 안되고
그냥 조선소는 수명팔아서 돈버는거니까 쉽게 생각하지말고 가지도 말고 차라리 노가다를 가는게 나을듯 하다 진짜..
그리고 업종으로 조선소가서 일이나 하자라고 말하는 친구놈들이 있다면
그자리에서 인중에 싸커킥 꽂아도 무죄판결 받을수 있을만큼의 효력을 지니니까 때려도 무죄야
글 이만 마칠께 ㅋㅋㅋ
이 글에는 진짜 각색하지도 않았고 했던말등에서도 오차가 '없음'을 알려드리며 이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웃대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