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봉 게시물로 생각난 드라마

쭈쭈쭈 작성일 16.09.17 01: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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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中

스쯔끼(박근형)라는 악질 고등계 형사가 등장하는데, 이 자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잡아다 고문하고 죽이며. 아무 죄 없는 사람들에게 불량선인이라는 딱지를 붙이고 누명을 씌우기도 했습니다.

주인공인 장하림(박상원) 역시 스즈끼에게 가족들을 잃은 희생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스즈끼는 하림 역시 엮어 넣으려 끊임없이 괴롭혔는데, 그러던 중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고 하림 역시 징병에 끌려가게되고, 천신만고 끝에 탈출해 미군 특수부대에 들어가 독립운동에 참여하게됩니다.
전쟁은 연합군의 승리로 끝나고 마침내 해방이 되었다. 세상이 바뀐것입니다.
그리고 하림은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림은 경찰서에 들렀다가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하는데,
경찰서에서 여전히 부하들을 호령하고 있는 스즈끼를 발견하는 것이다.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눈이 뒤집힌 하림은 스즈끼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으며 소리를 칩니다.

"스즈끼! 네가 왜 여기에 있어! 네가 왜 여기에 있어! 해방이 되었어!!! 스즈끼!"

멱살을 잡힌 스즈끼는 부하들을 시켜 하림을 끌어 낸다. 하림은 무력하게 경찰들에게 질질 끌려가면서 비명을 지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스즈끼는 나지막히 한마디를 내뱉습니다.

"저런.. 빨갱이 새끼"



꼬일대로 꼬인 비운의 한국 근현대사를 여실히 보여주네요

http://m.cafe.naver.com/zlpla/98052?searchref=B3PlCAjo5V%252Bm2PgedoqEPSqEeGNVxzoDb%252BbalJJlr4I%25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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