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에 전투기 연료를 실어나르는 코레일이 매년 수십억 원씩 적자룰 내고 있습니다.
실제 운임에 턱없이 모자란 예산이 책정됐기 때문인데, KTX 고객들이 피해를 떠안고 있습니다.
전투기 연료인 공군 항공유.
코레일은 지난 4년간 공군 항공유 운반 비용으로 440억 원을 썼지만,
받은 돈이 200억 원에 불과해 240억 원 손실이 났습니다.
방위사업청이 기름값과 운반비를 정유사에 주면 운반 계약은 정유사와 코레일이 체결합니다.
지난해 코레일 물류 적자는 2200억 원, 무궁화호 같은 일반 여객 적자는 3600억 원이 넘습니다.
코레일은 적자를 메우기 위해 2년 전 주중 요금 할인과 KTX 역방향 좌석 할인 제도를 폐지했습니다.
마땅히 국방예산으로 충당해야할 항공유 운반 비용을 방위사업청이 코레일에 떠넘기면서
결국 그 피해를 고스란히 일반 승객들이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