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삼국지하면 아직까지는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 연의를 가장 많이 떠올리고 접하다보니
연의에서 나온 장수들의 평가를 그대로 받아들이곤 합니다.
덕분에 삼국지 장수들 가운데 무력이 높은 장수라 하면
촉한의 오호대장군(정사에서는 존재조차 하지 않은 명칭이죠)이나 여포 등을 떠올립니다.
물론 이들을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엄청난 무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저평가 된 장수들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 장수는 바로 문앙입니다.
삼국지 후반부 최강의 무력 보유자죠.
최훈 작가님의 삼국전투기에서는 문앙을 사이마타로까지 표현할 정도입니다.
장수로써의 종합적인 면은 분명 부족할지 모르지만 단순 무력만큼은 엄청났다고 합니다.
자치통감이라는 사서를 보면 홀로 사마소의 진영에 들어가
병사를 백 명이상 참하고 빠져나오길 6~7회 가량 했다고 합니다.
다음은 오나라의 숨겨진 무력킹 정봉입니다.
오랜 세월 손오에 충성한 황충 못지 않은 노익장을 보여준 장수죠.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무력이 언제나 80 언제리에서 놀고 있지만
정봉의 무력또한 오서 정봉전의 기록을 보면
단신으로 적진에 들어가 수백명의 적군을 죽이고 깃발을 뺏어 들고 유유히 나왔다 고 전해집니다.
아마 나관중의 오나라 장수 깎아내리기에 희생된 인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순수 무력만을 놓고 부족한 지식을 끄적인 것입니다.
장수의 종합적인 면을 보면 다른 평가가 있을 수 있는 인물들임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