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모돼 기울어진 국보급 문화재가 동전을 끼워넣어 수평을 맞추는 방식으로 관리된 것으로 드러남.
서울 동국대학교 박물관 전시실 1층에 전시 중인 국보 제 209호 '보협인석탑'은 동전으로 석층 수평을 맞추어 놓은 상태.
석탑의 소유자는 동국대, 위탁관리는 동국대 박물관.
2015년 4월 조사에서 부실 문제가 지적됐음에도 지난 27일까지 그대로 방치.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서 관리 중인 국보 303호 승정원일기는
2015년 5월 조사에서 전체 3243권 중 217권의 수리·복원이 필요하다고 지적됐으나
내년에야 국고보조사업에 편성된 것으로 파악됨.
2년여 가까이 방치되는 이유는 국고보조사업 심의 절차를 거쳐야하기 때문.
위험도가 큰 문화재라 하더라도 신속한 시행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