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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은 부엌칼을 가방안에 집어넣었다.

소고기짜장 작성일 16.10.06 10:28:09
댓글 11조회 9,658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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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허지웅의 설거지) 자력구제 부추기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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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 전학을 많이 댕김.
    여자애들은 모르겠는데 남자들 세계에는 어떤 법칙이 있음.
    어떤 무리에 고추가 들어오면 기존의 고추들은 새로운 고추를 가늠함
    노는 고추인지, 밟아도 되는 고추인지, 몸사려야할 고추인지..
    또래중에 그나마 큰 키에 속하고 얼굴도 삭고 몸도 마른체형이라 그런지 항상 그런애들이 시비를 털었음
    숙이고 들아가면 호구취급이 시작됨
    그래서 쌈박질을 존나게 했음

    나는 싸울 때 누굴 선빵때린적이 한번도 없음
    전학 오자마자 쌈박질에 가담하면 선생들에게 찍혀서 힘듦
    그래서 내가 먼저 때린게 아니라는 명분이 꼭 필요했음
    누가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참으면 호구로 인정되서 이게 계속됨
    쌈박질 경험이 많으니 맞서 싸우지 경험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왜소한 친구들은 어쩔 방법도 없이 당하는 거임

    싸움도 학교내 짱이든 따까리든간에 어느정도 학교내에서 세다고 평가받는 양아치를 줘패버리면 그 뒤는 내가 시비털지 않는 한 누군가가 나를 괴롭히지 않기에 편해짐

    딱 한번 싸움에서 진적이 있음
    이때는 왕따라는 말이 없었지만 졸업하기까지 1년간 왕따를 당했음
    그 전에는 전혀 몰랐는데 이때 알게되었음
    선생들은 애들 사이의 어떤 사건 사고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걸
    그리고 의식 밑바닥 속에 왕따 당하는 이유를 피해자에게서 찾으려고 한다는것을..

    당시 괴롭힘 당하는 애가 몇명 더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왕따 당하는걸 찔렀음..
    군대의 소원수리 같은 비슷한거 있었는데 거기에 누가 글을 적은거임
    선생이 나서서 가해자를 다그치기보단 그거 쓴 놈이 누군지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거 보고 깨달음
    이새끼들은 쓰레기들이구나.. 하고
    더군다나 나 포함 평소 괴롭힘 당하는 애들을 따로 부름.
    내 차례가되서 갔는데 다짜고짜 니가 적은거냐고 따짐
    회유책도 쓰더라..
    "걔들 죽이고 싶을만큼 싫지?" 하면서..
    당시엔 용기가 없어서 말을 못했는데 그 선생한테 한마디 쏘아붙이지 못한게 아직도 후회됨

    아, 선생들이 적극적으로 피해자 구제에 나서는 때가 있음.
    운동같이 학교에서 밀어주는 녀석이 피해자이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가해자에게 책임을 쥐임
    초딩때와 고딩때 각각 테니스 유망주, 축구 유망주 쥐어 팬적이 있는데 그 때 완전 쌩 양아치로 찍혔음
    물론 그 운동하는 애들이 다른 착한애들 괴롭히는건 모르쇠~
    십여년이 지났어도 의식적으로, 제도적으로 바뀐건 아무것도 없는것 같음
    나 개인적으론 저 칼로 찌른 학생이 백번 잘했다고 생각함
  • 개만무는개16.10.06 10:34:30 댓글
    0
    ㅊㅊㅊㅊ
  • csy956416.10.06 10:35:23 댓글
    0
    ㅊㅊ
  • 천하무적겟타16.10.06 10:37:34 댓글
    0
    피해학생이 자살하고 싶을 만큼 힘들었을 테니 이해할 수 있다.
  • 캡틴아메리카16.10.06 10:55:05 댓글
    0
    어렸을때 읽은 일본작가의 책이 생각나는데...제목을 모르겠네;;
    일본심리학자가 부모를죽인 중학교 학생과 이야기하는 과정을 서술하는데
    그래서 왜 죽였니?로 말을 걸더랍니다.
    그 학생은 그 이후 계속 입을 다물고 상담조차 거부 했다는 일화였는데...
    여기에서 말하고자하는건 그만큼 사람 마을 이해하는게 얼마나 어렵냐는 겁니다.
  • 벚꽃엔딩16.10.06 11:00:30 댓글
    0
    어렸을 때 전학을 많이 댕김.
    여자애들은 모르겠는데 남자들 세계에는 어떤 법칙이 있음.
    어떤 무리에 고추가 들어오면 기존의 고추들은 새로운 고추를 가늠함
    노는 고추인지, 밟아도 되는 고추인지, 몸사려야할 고추인지..
    또래중에 그나마 큰 키에 속하고 얼굴도 삭고 몸도 마른체형이라 그런지 항상 그런애들이 시비를 털었음
    숙이고 들아가면 호구취급이 시작됨
    그래서 쌈박질을 존나게 했음

    나는 싸울 때 누굴 선빵때린적이 한번도 없음
    전학 오자마자 쌈박질에 가담하면 선생들에게 찍혀서 힘듦
    그래서 내가 먼저 때린게 아니라는 명분이 꼭 필요했음
    누가 괴롭히기 시작하는데 참으면 호구로 인정되서 이게 계속됨
    쌈박질 경험이 많으니 맞서 싸우지 경험이 없거나 상대적으로 왜소한 친구들은 어쩔 방법도 없이 당하는 거임

    싸움도 학교내 짱이든 따까리든간에 어느정도 학교내에서 세다고 평가받는 양아치를 줘패버리면 그 뒤는 내가 시비털지 않는 한 누군가가 나를 괴롭히지 않기에 편해짐

    딱 한번 싸움에서 진적이 있음
    이때는 왕따라는 말이 없었지만 졸업하기까지 1년간 왕따를 당했음
    그 전에는 전혀 몰랐는데 이때 알게되었음
    선생들은 애들 사이의 어떤 사건 사고에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걸
    그리고 의식 밑바닥 속에 왕따 당하는 이유를 피해자에게서 찾으려고 한다는것을..

    당시 괴롭힘 당하는 애가 몇명 더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왕따 당하는걸 찔렀음..
    군대의 소원수리 같은 비슷한거 있었는데 거기에 누가 글을 적은거임
    선생이 나서서 가해자를 다그치기보단 그거 쓴 놈이 누군지 잡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는거 보고 깨달음
    이새끼들은 쓰레기들이구나.. 하고
    더군다나 나 포함 평소 괴롭힘 당하는 애들을 따로 부름.
    내 차례가되서 갔는데 다짜고짜 니가 적은거냐고 따짐
    회유책도 쓰더라..
    "걔들 죽이고 싶을만큼 싫지?" 하면서..
    당시엔 용기가 없어서 말을 못했는데 그 선생한테 한마디 쏘아붙이지 못한게 아직도 후회됨

    아, 선생들이 적극적으로 피해자 구제에 나서는 때가 있음.
    운동같이 학교에서 밀어주는 녀석이 피해자이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가해자에게 책임을 쥐임
    초딩때와 고딩때 각각 테니스 유망주, 축구 유망주 쥐어 팬적이 있는데 그 때 완전 쌩 양아치로 찍혔음
    물론 그 운동하는 애들이 다른 착한애들 괴롭히는건 모르쇠~
    십여년이 지났어도 의식적으로, 제도적으로 바뀐건 아무것도 없는것 같음
    나 개인적으론 저 칼로 찌른 학생이 백번 잘했다고 생각함
  • 무명마왕16.10.06 11:09:07 댓글
    0
    그런데 저런놈들 대부분이 실제로 싸움을 엄청 잘하거나 그런게 아니고 그냥 패거리로 몰려다니거나 어릴 때 키가 크던 힘이 좀 세던해서 애들 괴롭히던 녀석들이 자란것.
    나 중딩때도 일진이랍시고 애들 건드리다가 귓볼을 물어서, 당한 애가 일어나서 의자로 내리치고 밟았음.
    그렇게 사람을 잘근잘근 오래 밟는것은 처음봣는데, 그 후로 일진이라는 애들이 그 반에를 안 들어옴
  • Used2B16.10.06 11:12:1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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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은 너무했네
    정의구현인데 말야
    둘 다 구속해야지
  • 우현님16.10.06 12:17:29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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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불쌍
  • 다옹이16.10.06 14:40:02 댓글
    0
    저 아이는 죄가없소!!!!!!!!!!!!!!!!!!!!!!!!!!!!!
  • 귀여운배16.10.06 15:43:2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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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은 총쏴서 죽이고도 정당방위인데..
  • 쉽짱16.10.07 09:37:43 댓글
    0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아재....
    최소한 동네에서는 약한 아이도 놀이에 끼워주고 (서울말로 깍두기라고) 전혀 저런 이를이 없었는데 학교 가니까 생기더이다.

    저도 1984. 85 .86. 87년도 까지 번개 따귀 실습용 샌드백 이였는데,
    대항 하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아무것도 아니였죠.
    약하게 생겼다. 키가 작다. 메이카 옷.신발 없다. 신문배달한다.. 뭐 이런것들... 걍 잡히면 트집이니... 몸도 약해서 잘 도망도 못다니던....
    한 날 맘 독하게 먹고 고 2학년 때, 반에서 절 괴롭히던 녀석을 제가 정신을 잃을 정도로 두들겨 팼죠.
    결과? 그 패거리들에게 끌려가 야산에서 죽도록 맞았습니다.
    아.... 시바 ㄱH 새.끼들....
    하루가 아니라 주중 내내....
    이렇게 쳐 맞고 스쿨버스타고 집에 가는데, 친구 한명이 제 얼굴을보고 왜 그러냐고 묻데요(별로 안 친한데, 쌈 잘하던 친구가)
    첨에 피하다가 이야기를 했죠. 이러쿵 저러쿵...

    이 친구가 저에겐 정말 고마운 친구이고 정말 미안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 녀석들 불러다가 혼을 내줬죠.
    그러나 당할 녀석들이 아니였습니다. 시내 양아치들 불러서 패싸움이 일어나 버렸거든요. 그 덕에 이 친구는 깽값 많이 들었다고 했어요.

    아고 이제 삼십년 전 이야기인데. 아직도 절 괴롭히던 녀석도 안 잊혀지고, 절 지켜주던 친구도 안 잊혀지네요

    강원호 고맙다.

    여하간 그 때는 이런 일들도 있었답니다. . 아재 어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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